용인시축구센터 졸업생 전원 K리그 진출·대학 진학…20년 연속

졸업 후 대학갔던 5명도 프로행…·김진수·윤종규 카타르 월드컵 활약

K리그 축구팀에 입단하는 용인시축구센터 출신 선수들.(축구센터측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시축구센터는 소속 U18덕영팀에서 활약한 고3 선수 전원이 프로 리그에 진출하거나 대학에 진학한다고 26일 밝혔다.

U18덕영팀은 올해 무학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우승, 10년 연속 주말리그 권역 우승, 2022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3위의 성과를 거뒀다.

제27회 무학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우승의 주역인 장석환 선수는 2023 시즌 프로무대(수원삼성 입단예정)를 밟게 됐다. 장 선수는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구단인 FC 바이에른 뮌헨 훈련캠프(FC Bayern World Squad 2022)에 초청받아 참가하는 등 기량을 인정받고 있는 차세대 기대주로 연령별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서동혁(연세대·단국대 합격), 김민재(단국대·한양대 합격), 강진엽(연세대 합격), 최강서(연세대 합격) 등 9명의 선수는 대학에 진학한다.

이에 따라 용인시축구센터는 20년 연속으로 선수 전원이 프로축구단과 축구 명문대에 진학하는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용인시축구센터를 졸업한 뒤 대학리그에서 활약했던 이택근·정용희·이현규(안산그리너스 입단예정), 박승호(인천유나이티드 입단예정), 이승원(강원FC 입단예정) 선수도 프로무대를 밟는다.

용인시축구센터 소속 U18덕영팀이 ‘제27회 무학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우승을 자축하고 있는 모습.(축구센터측 제공).

용인시축구센터는 유소년 축구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며 2001년 용인시가 순수 시비로 설립한 유소년 축구교육 전문기관이다.

용인뿐만 아니라 전국의 축구 꿈나무들에게 양질의 축구교육을 제공하며 지금까지 국가대표(연령별 대표 포함) 및 프로선수 194명을 배출했다.

올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한 김진수(전북현대), 윤종규(FC서울)를 비롯해 135명의 선수가 프로무대를 밟았고 그중 40명의 선수가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조재훈(포항), 조동재(서울e랜드), 유승현(부천) 등 6명의 선수가 프로구단의 부름을 받았다.

박상섭 축구센터 상임이사는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해 10년 안에 유럽 명문구단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유스팀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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