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민영아파트 전국 25만여 가구 분양…9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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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국서 민영아파트 25만여 가구가 분양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는 26일 2023년 민영아파트(민간분양+민간임대)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국 303개 사업장에서 총 25만8003가구가 분양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2만7661가구로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이 예정됐다.
올해 민영아파트 분양시장은 계획물량(41만6142가구)의 73%인 30만4142가구(예정물량 포함)만 실적으로 이어졌고 일부는 내년으로 이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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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국서 민영아파트 25만여 가구가 분양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4년 이후 9년 만에 최저 규모다.
부동산R114는 26일 2023년 민영아파트(민간분양+민간임대)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국 303개 사업장에서 총 25만8003가구가 분양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는 계획물량 기준으로 2014년(20만5327가구) 이후 가장 적고, 지난해(41만6142가구) 대비 38% 감소한 수준이다. 경기 둔화와 미분양 우려로 분양물량을 축소 계획하거나 아직 사업계획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는 건설사들이 상당수여서, 2023년에는 민간의 주택공급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권역별 분양 예정물량은 수도권 11만6682가구(45.2%), 지방 14만1321가구(54.8%)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7만521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2만7781가구 △인천 1만8380가구 순으로 조사됐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2만7661가구로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이 예정됐다. △대구 1만5435가구 △경남 1만4656가구 △충남 1만4442가구 △광주 1만2937가구 △충북 1만2771가구 △대전 1만686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민영아파트 분양시장은 계획물량(41만6142가구)의 73%인 30만4142가구(예정물량 포함)만 실적으로 이어졌고 일부는 내년으로 이월됐다. 서울 송파구 '잠실진주재건축' 2678가구, 경기 광명시 '광명5R구역' 2878가구, 성남시 '성남중1구역' 1972가구 등이 2023년에 공급될 전망이다.
다만 금리 인상,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어 실제 분양 실적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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