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우선 순위 러시아 1위...유럽·동남아·미국 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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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인들은 러시아와의 관계를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어 유럽연합(EU)과 동남아라는 응답이 각각 45.9%와 39.7%로 뒤를 이었고, 미국과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응답은 4위로, 36.8%에 그쳤습니다.
반면 중미 관계가 중요하다는 대답은 글로벌타임스가 2006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줄곧 1위를 차지했으나 지난해 처음 러시아, EU에 이어 3위로 떨어진 뒤 올해는 4위로 밀려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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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인들은 러시아와의 관계를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다음은 유럽연합, 동남아, 미국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최근 중국 16개 주요 도시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중국에게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를 묻는 질문에 58.4%가 러시아라고 응답했습니다.
이어 유럽연합(EU)과 동남아라는 응답이 각각 45.9%와 39.7%로 뒤를 이었고, 미국과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응답은 4위로, 36.8%에 그쳤습니다.
러시아가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은 2년 연속 1위로 나왔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러시아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인의 러시아 선호도가 지난해 55.6%에서 58.4%로 상승했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중미 관계가 중요하다는 대답은 글로벌타임스가 2006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줄곧 1위를 차지했으나 지난해 처음 러시아, EU에 이어 3위로 떨어진 뒤 올해는 4위로 밀려났습니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중미 관계에 대한 질문에는 '겉으로는 평화롭지만, 속으로는 싸우고 있다'는 응답이 35.2%로 가장 많았고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는 응답은 30.4%로 나왔습니다.
신창 중국 푸단대 미국학연구소 부소장은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은 중미 관계에 큰 타격을 주고, 중국인들에게 매우 부정적인 인상을 남겼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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