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팅 대신 아리아리"…크라운해태, PBA 팀 리그 우리말 응원 '으뜸'

안영준 기자 2022. 12. 2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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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PBA 팀리그 크라운해태가 우리말 응원 최고 상인 '으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크라운해태는 25일 경기도 광명시 테이크호텔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2-23' 우리말 응원 문화 주간 시상식서 으뜸상을 수상했다.

앞서 PBA는 팀리그 5라운드를 우리말 응원 문화 주간으로 정하고, 프로당구만의 새로운 응원 문화를 만들기 위해 우리말 응원 상을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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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응원 '으뜸상'을 수상한 크라운해태 선수들(PBA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당구 PBA 팀리그 크라운해태가 우리말 응원 최고 상인 '으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크라운해태는 25일 경기도 광명시 테이크호텔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2-23' 우리말 응원 문화 주간 시상식서 으뜸상을 수상했다. 2위 버금상은 TS샴푸·푸라닭이, 3위 보람상은 휴온스 팀이 각각 받았다.

앞서 PBA는 팀리그 5라운드를 우리말 응원 문화 주간으로 정하고, 프로당구만의 새로운 응원 문화를 만들기 위해 우리말 응원 상을 제정했다.

5라운드 첫 날인 19일부터 6일 동안 PBA 관계자들이 각 팀들의 응원을 우리말 사용 빈도, 창의성, 적극성 기준에 따라 평가했다.

자연스럽게 경기장에서는 기존 "파이팅"이나 "브라보" 등 응원 현장에서 흔히 쓰이는 외래어 대신 "좋아요", "가자", "그렇지" 등의 우리말이 자주 나왔다.

크라운해태는 "아리아리", "대끼리"(대길에서 유래, 매우 좋음을 뜻하는 경상도 지역 방언), "얼쑤", "지화자"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응원을 선보여 만점을 받았다.

크라운해태 팀 주장 김재근은 "우리말로 응원을 하다 보니 즐거움도 흥도 두 배가 됐다. 팀원들도 신나게 응원할 수 있었다. 이런 시상이 아니더라도 팀 리그에 우리말 응원 문화가 자리를 잡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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