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희 '갈매기'로 연극 데뷔 "떨리고 행복한 순간 함께"
조연경 기자 2022. 12. 26. 14:05
배우 진지희가 연극 데뷔 합격점을 받았다.
진지희는 지난 21일 개막한 연극 '갈매기'에서 니나로 분해 첫 공연이 무색할 만큼 물 흐르듯이 안정된 연기력을 뽐내며 호평 받았다.
사실주의 연극의 교과서로 불리는 '갈매기'는 전 세계적으로 오랜 시간 사랑 받아 온 러시아 극작가 안톤 체홉의 대표 4대 희곡 중의 하나로, 인물들의 비극적인 사랑과 처절한 갈등을 통해 인간 존재의 이유와 삶의 이유를 찾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명성 있는 여배우를 꿈꿨지만, 사랑도 아이도 잃고 삼류 배우로 전략하는 니나를 연기한 진지희는 아름답고 순수했던 소녀에서 모든 걸 잃고 변하는 과정까지 풍부한 감정 연기를 통해 진지희만의 니나를 완성했다.
첫 공연을 마친 진지희는 “선배님들의 많은 사랑과 가르침을 받아 영광이고 무대에서 선배님의 눈빛만 봐도 의지하며 연기하게 됐던 것 같다. 떨리고 행복한 순간들을 함께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관객 분들 앞에서 연기하니까 설렘과 떨림이 아직도 가시지 않는다. 너무 행복했고, 몇 개월 동안 선배님들과 함께 준비한 '갈매기'의 첫 공연을 성공리에 마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만날 수 있는 날이 많이 남았으니 무대에서, 공연장에서 만났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표했다.
'갈매기'는 2023년 2월 5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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