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檢 소환 불응 조짐에…與 “당당히 싸운단 약속 지켜라” 출석 압박
조권형기자 2022. 12. 2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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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와 당권 주자들이 28일 검찰 소환 통보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검찰 출석을 압박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당 비상대책회의에서 "제1 야당 대표가 '야당 탄압' '정치 보복' 프레임으로, 검찰 수사에 저항했던 적이 있었느냐"며 " 20년 의정활동 기간에 처음 보는, 기괴한 풍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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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와 당권 주자들이 28일 검찰 소환 통보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검찰 출석을 압박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당일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 등 일정이 예정돼 있어 소환에 응하지 않을 방침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당 비상대책회의에서 “제1 야당 대표가 ‘야당 탄압’ ‘정치 보복’ 프레임으로, 검찰 수사에 저항했던 적이 있었느냐”며 “ 20년 의정활동 기간에 처음 보는, 기괴한 풍경”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 대표는 스스로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이 없다’라며 ‘단돈 1원의 사적이득을 취한 일이 없다’라고 주장해 왔다. 그렇다면 검찰수사를 피할 이유는 더더욱 없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검찰 수사에 당당하게 맞서 싸우겠다’고 한 약속을 이 대표는 지키시기 바란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이 대표는 스스로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이 없다’라며 ‘단돈 1원의 사적이득을 취한 일이 없다’라고 주장해 왔다. 그렇다면 검찰수사를 피할 이유는 더더욱 없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검찰 수사에 당당하게 맞서 싸우겠다’고 한 약속을 이 대표는 지키시기 바란다”고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 대표를 향해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을 인정해야 할 것 아닌가. 검찰이 부르면 가고 억울하면 밝혀야 한다”며 “야당 탄압이라고 출석까지 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다 알아차린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이 대표 ‘방탄’ 해체를 요구했다. 그는 “일찍 수술만 하면 될 것을 미루고 미루다보면 팔다리를 절단해야 할지도 모른다”며 “민주당이 끝까지 밍기적거리고 가다가 팔다리 자르는 데까지 가느니 빨리 수술해서 정리하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이 대표 ‘방탄’ 해체를 요구했다. 그는 “일찍 수술만 하면 될 것을 미루고 미루다보면 팔다리를 절단해야 할지도 모른다”며 “민주당이 끝까지 밍기적거리고 가다가 팔다리 자르는 데까지 가느니 빨리 수술해서 정리하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도 잇따라 이 대표를 겨냥했다. 김기현 의원은 이 대표가 검찰이 출석을 요구한 날 광주를 방문하는 일정을 잡은 것과 관련해 “검찰 소환에 불응하겠다는 것으로서 헌법 위에 존재하는 거대 야당 대표의 사회적 특수계급 창설을 보는 듯 하다”며 “부정부패의 꼬리를 워낙 길게 늘여놓아 밟힐 수밖에 없기에 부패 혐의를 숨기기 어렵다고 판단될 때 쓰는 ‘버티기 수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게임은 끝났고 일확천권(一攫千權)의 꿈은 일장춘몽이 됐는데,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으니 딱할 뿐”이라며 “검찰 조사엔 응하지 않으면서 ‘야당탄압’이니, ‘망나니 칼춤’이니, ‘파렴치한 조작 수사’라느니 주장해봐야 공감하는 국민은 1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게임은 끝났고 일확천권(一攫千權)의 꿈은 일장춘몽이 됐는데,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으니 딱할 뿐”이라며 “검찰 조사엔 응하지 않으면서 ‘야당탄압’이니, ‘망나니 칼춤’이니, ‘파렴치한 조작 수사’라느니 주장해봐야 공감하는 국민은 1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현 의원은 이 대표를 향해 “검찰에 당당히 나가야 한다”고 말한 민주당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 말을 인용하며 ”당당한 당 대표가 되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외치는 목소리에 이토록 공감이 가고 동감하는 경우가 과연 있었을까”라며 “당 대표라면 본인이 직접 영입한 같은 당 청년 정치인의 기대를 외면해선 안 된다”고 했다.
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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