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나스르, 호날두 영입+광고 효과 ‘두마리 토끼’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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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 아라비아로 향할 것으로 점쳐진다.
호날두를 영입하려는 알 나스르 구단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한다.
미국 'CBS스포츠'는 "알 나스르의 호날두 영입은 사우디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며 "사우디 정부는 2030 월드컵 유치를 위해 호날두를 활용하기를 원한다. 또한 '거대 도시' 네옴시티 건설을 위해 호날두의 초상권을 이용하길 원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호날두의 에이전트가 알 나스르 구단 사무실을 방문했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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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동호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 아라비아로 향할 것으로 점쳐진다. 호날두를 영입하려는 알 나스르 구단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한다.
호날두는 현재 소속팀이 없는 상태다. 지난달 2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상호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면서 동행을 마쳤기 때문이다. 다만 사실상 방출에 가까웠다. 영국 TV 토크쇼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에 출연해 "무례한 맨유가 날 배신했다. 에릭 텐 하흐(52·네덜란드) 감독은 존중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고 폭탄 발언을 하는 등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킨 게 이유다.
이에 그는 다가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새 팀을 찾기 위해서 움직이고 있는데, 현실은 냉혹하다. 서슴없이 구단을 저격하면서 물의를 일으키고, 기량이 예전만 못한데다 도움은커녕 방해만 되는 선수를 원하는 구단이 없다.
실제 바이에른 뮌헨(독일), 나폴리, AS로마(이상 이탈리아), 스포르팅(포르투갈), 첼시(잉글랜드) 등과 이적설이 났으나 모두 관심이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역제안했지만, 퇴짜를 맞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알 나스르로부터 천문학적인 거액을 제안받으면서 이적하는 분위기다. 알 나스르가 연봉으로 제안한 금액은 무려 2억 유로(약 2,730억)다.
미국 ‘CBS스포츠’는 “알 나스르의 호날두 영입은 사우디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며 “사우디 정부는 2030 월드컵 유치를 위해 호날두를 활용하기를 원한다. 또한 ‘거대 도시’ 네옴시티 건설을 위해 호날두의 초상권을 이용하길 원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축구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사우디 정부의 프로젝트를 홍보하는데 호날두가 사용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이로 인해 호날두에게 천문학적인 연봉을 제시했고, 양 측은 현재 협상 중이다. 호날두의 에이전트가 알 나스르 구단 사무실을 방문했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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