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나온 일정 불만…”행복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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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일정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경기를 앞두고 콘테 감독이 일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콘테 감독은 이에 대해 "월드컵이 끝난 지 불과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는데 너무 빠르게 경기를 치르는 것은 이상한 상황이다. 솔직히 행복하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는 많은 선수들이 몸 상태를 최상으로 끌어올리지 못하는 게 정상이다. 선수들에게 많은 휴식을 주는 것도 불가능하다"라며 빡빡한 일정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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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일정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유럽 축구가 돌아온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으로 인해 한 달 정도 휴식에 들어갔던 유럽 리그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시작으로 재개된다. 26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토트넘 훗스퍼와 브렌트포드의 맞대결이 EPL의 후반기 첫 경기다.
경기를 앞두고 콘테 감독이 일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월드컵과 재개되는 리그 일정 사이의 기간이 너무나도 짧다는 이야기였다. 실제로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월드컵 결승전은 19일 오전 0시에 열렸는데, 토트넘과 브렌트포드의 리그 17라운드 일정은 26일 오후 9시 30분에 예정되어 있다. 월드컵 기간에는 한 달 동안 많은 경기를 치렀는데, 월드컵 결승전 기준으로 다음 경기가 일주일 뒤에 열리는 것이다.
휴식 기간이 짧으면 선수들의 부상 위험도가 커진다. 월드컵을 앞두고 타이트한 일정이 계속되자 많은 선수들이 쓰러져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던 것도 같은 이유다. 구단들은 어쩔 수 없이 월드컵에서 늦게 돌아온 선수들에게 휴식을 줘야 한다. 토트넘의 경우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위고 요리스가 월드컵 결승전에 참가한 탓에 브렌트포드전에 내보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콘테 감독은 이에 대해 “월드컵이 끝난 지 불과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는데 너무 빠르게 경기를 치르는 것은 이상한 상황이다. 솔직히 행복하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는 많은 선수들이 몸 상태를 최상으로 끌어올리지 못하는 게 정상이다. 선수들에게 많은 휴식을 주는 것도 불가능하다”라며 빡빡한 일정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대신 토트넘은 월드컵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이나 월드컵에서 빨리 복귀한 선수들을 믿어야 한다. 그러나 문제는 더 있다. 바로 부상이다. 손흥민은 안와골절 부상을 당한 채 월드컵을 소화했고, 이 때문에 회복이 늦어졌다. 해리 케인도 발목에 약간의 통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원의 핵심인 로드리고 벤탄쿠르도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손흥민과 벤탄쿠르가 16강에서, 케인은 8강에서 월드컵을 끝내고 팀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토트넘 입장에서는 더욱 아쉬울 게 당연하다.
콘테 감독은 “이런 이유들로 인해 우린 브렌트포드전에서 최선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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