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첼시 재계약 뿌리친 건 힘든 결정, 내년 월드컵에 집중하고 싶어" (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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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축구선수 지소연이 출연했다.
26일(월)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지소연이 '선생님을 모십니다' 코너에서 대한축구협회가 선정한 2022년 '올해의 선수'가 된 소감을 밝히고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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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축구선수 지소연이 출연했다.
26일(월)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지소연이 '선생님을 모십니다' 코너에서 대한축구협회가 선정한 2022년 '올해의 선수'가 된 소감을 밝히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신영이 "지소연 선수의 인별그램을 봤더니 저를 팔로우하셨더라"라고 말하자 지소연이 "신영 언니는 맞팔을 안 해주신 것 같더라.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취소하려고 한다"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신영이 "어제가 크리스마스였는데 어떻게 보냈냐?"라고 묻자 지소연은 "친구들이랑 같이 보냈다. 영국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 되었고 크리스마스를 한국에서 보내는 게 굉장히 오랜만이어서 너무 좋은 시간을 보냈다"라고 답했다.
옛날 가요를 좋아한다는 지소연에게 김신영이 "경기 전에 듣는 음악 있냐?"라고 묻자 지소연은 "경기 전에 텐션을 올려야 되는데 저는 더 가라앉히는 편이어서 발라드를 많이 듣는다. 에코의 '행복한 나를', 최재훈의 '비의 랩소디' 등을 듣는다"라고 밝혔다.
"'올해의 선수'로 남자는 손흥민 선수, 여자는 지소연 선수가 선정되었다"라며 김신영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선정되었는데 손흥민 선수와 함께 7번째 수상이다. 역대 최다 수상 기록 아니냐?"라고 묻자 지소연은 "맞다"라고 답했고, "국대 A매치 경기에서 남녀 통틀어 제일 득점을 많이 하시지 않았냐?"라는 김신영의 질문에 지소연은 "맞다"라고 답했다.
김신영이 "후배들에게 양보를 하고 싶다 이런 생각 드시냐?"라고 묻자 지소연은 "상 받으러 갈 때 친구들과 후배들에게 연락을 많이 받았는데 이제는 그만 좀 받아야 되지 않냐 라고 하더라. 이제 그만 내려놓으라고 하더라. 이제 양보하라고. 저도 그러고 싶은데..."라고 응수해 또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지소연은 카타르월드컵에 대해 이야기하다 "마지막에 희찬이가, 황희찬 선수가 골을 넣었을 때 저도 경기장에 있는 것처럼 세레머니를 했다. 그 마음을 너무 잘 아니까 와닿았다"라고 전하고 "제일 친한 선수가 희찬이다. 희찬이는 어렸을 때부터 같이 운동 많이 한 동생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신영이 "얼마 전에 발목 수술을 하셨는데 재활은 잘되고 있냐?"라고 묻자 지소연은 "수술이 너무 잘되었고 발목 상태도 좋다. 다음달에 복귀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신영이 "지소연 선수가 우리나라 여자축구 프리미어리그 1호 선수인데 11년 만에 국내 리그에 복귀해서 더 화제가 되었다. 첼시와의 재계약을 뿌리쳤다. 이게 진짜 대단한 것 같다. 이유가 뭐냐?"라고 묻자 지소연은 "다들 반대했다. 솔직히 첼시 재계약을 뿌리치기까지 너무 힘든 결정이었다. 제 인생에서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제가 몸이 조금 더 좋을 때 한국 팬분들 앞에서 제 모습을,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었고 내년에 있을 월드컵에 집중하고 싶었다. 시차 없이 최대한 선수들하고 시간을 많이 보내면서 호흡을 맞추고 싶었다. 저에게 마지막 월드컵이 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도움이 되고자 돌아왔다"라고 밝혔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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