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고등학생도 내년부터 군사훈련 받는다

유승혁 디지털팀 기자 2022. 12. 2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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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고교생들이 내년부터 학교에서 기초 군사훈련을 받게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11월 러시아연방 교육과학감독국은 국가가 주관하는 고등학교 졸업 검증 및 대학 입학 자격시험인 '통합국가시험(EGE)'에 우크라이나 특별군사 작전에 대한 문제가 출제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러시아 각 대학에도 '군사훈련 기초' 교육과정이 도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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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총·수류탄·응급 처치 등 군사교육

(시사저널=유승혁 디지털팀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2년 12월23일(현지 시각) 러시아 군수산업단지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로이터=연합

러시아 고교생들이 내년부터 학교에서 기초 군사훈련을 받게 될 전망이다.

26일(현지 시각) 타스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크라브초프 러시아 교육부 장관은 최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새로운 학교 교육과정을 승인했다.

한국의 고교 과정에 해당하는 러시아 10~11학년 학생들은 내년부터 '생활안전의 기본' 교과목을 통해 러시아제 소총을 다루는 방법과 수류탄 작동 원리, 응급 처치 등을 배우게 된다.

또 이들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 작전을 포함한 2022년도 지정학적 위기에 관한 교육을 받게 된다. 당국은 이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세계 정치·사회·경제 속에서의 러시아의 중요성과 업적 등을 배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1월 러시아연방 교육과학감독국은 국가가 주관하는 고등학교 졸업 검증 및 대학 입학 자격시험인 '통합국가시험(EGE)'에 우크라이나 특별군사 작전에 대한 문제가 출제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러시아 각 대학에도 '군사훈련 기초' 교육과정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는 교육당국이 러시아 국방부와 공동으로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학사 및 전문학위 교육 프로그램 등에 반영될 예정이다.

교육당국은 "해당 교육과정은 비상사태나 군사적 충돌 등 상황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안전한 환경을 만들고 유지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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