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1 경공격기, 北무인기 대응출격 하다 추락
정성원 기자 2022. 12. 26. 13:52
조종사 2명 비상 탈출
26일 오전 11시 43분쯤 강원 횡성군 횡성읍 묵계리 한 밭에 공군 KA-1 경공격기 1대가 추락했다. KA-1은 이날 오전부터 북한 군용 무인기 여러 대가 김포 등 경기도 일대 영공(領空)을 수시간 동안 침범하자 대응 작전 지원을 위해서 투입됐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 등에 따르면 원주기지 소속의 이 경공격기는 기지에서 이륙하던 중 추락했다. 추락한 경공격기엔 조종사 A(27)씨와 B(25)씨 등 2명이 탑승해 있었으나, 무사히 비상 탈출했다.
소방당국은 이들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송 당시 의식이 명료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공격기 추락으로 인한 민가 피해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으며, 군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KA-1은 KT-1 기본훈련기를 토대로 개발한 전술통제용 항공기다. 길이 10.9m, 날개폭 10.3m, 높이 3.7m로 지난 2005년 도입됐다. 지상군에 화력을 지원하는 공군의 CAS(근접항공지원) 작전 등에 투입된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국어·수학 쉬워 1등급 컷 올라... 탐구 영역이 당락 가를 듯
- 트럼프 도피? 4년 4억에 가능... 美크루즈사가 내놓은 초장기 패키지
- [만물상] 대통령과 골프
-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2년만에 4배 됐다”
- 제주 서귀포 해상 어선 전복돼 1명 실종·3명 구조... 해경, 실종자 수색
- “계기판 어디에? 핸들 작아”... 이혜원, 사이버 트럭 시승해보니
- 의대생 단체 “내년에도 ‘대정부’ 투쟁”…3월 복학 여부 불투명
- “죄를 만들어 선고” vs “대한민국 만세”…판결 순간의 서초동
- “명태균, 창원산단 후보지 주변 땅 권유”...민주당 의혹 조사
- 부천도시공사 소속 40대 직원, 작업 중 15m 아래로 추락해 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