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진 현대모비스, 2경기 연속 전반 10점+ 열세 뒤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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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국내선수끼리 이겨낸 게 고무적이고, 좋은 영향력을 가져갈 수 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가스공사에게 승리한 뒤 "초반부터 주도권을 가져왔으면 좋겠지만, 긍정적으로 보는 건 지난 시즌에는 이런 경우 힘들었다. 프레스가 강하거나 압박을 하는 팀과 경기에서 약했는데 이번 시즌에는 이런 힘든 경기를 이겨내는 건 긍정적으로 본다"며 "(경기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아가야 하는 건 선수들에게 각인시키면 된다. 강팀을 상대로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서 승리를 거둔 건 긍정적이다. 오늘(25일) 같은 경우 외국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국내선수끼리 이겨낸 게 고무적이고, 좋은 영향력을 가져갈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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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는 23일과 2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서울 SK,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연이어 맞붙었다. 두 경기 모두 전반까지 끌려갔다. SK와 경기에서는 한 때 14점 뒤졌고, 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는 전반을 12점 열세로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그럼에도 역전승을 거두며 창원 LG와 공동 2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더구나 1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승차는 1경기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31일 KGC인삼공사와 경기도 앞두고 있어 3라운드에서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10점 이상 열세를 보인 건 두 경기 연속 출발이 좋지 않았다는 걸 의미하지만, 이를 뒤집는 힘이 생겼다는 건 팀이 강해졌다는 걸 뜻한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가스공사에게 승리한 뒤 “초반부터 주도권을 가져왔으면 좋겠지만, 긍정적으로 보는 건 지난 시즌에는 이런 경우 힘들었다. 프레스가 강하거나 압박을 하는 팀과 경기에서 약했는데 이번 시즌에는 이런 힘든 경기를 이겨내는 건 긍정적으로 본다”며 “(경기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아가야 하는 건 선수들에게 각인시키면 된다. 강팀을 상대로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서 승리를 거둔 건 긍정적이다. 오늘(25일) 같은 경우 외국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국내선수끼리 이겨낸 게 고무적이고, 좋은 영향력을 가져갈 수 있다”고 했다.
함지훈은 “초반에 너무 정신을 안 차리고 들어가는 경기가 가끔 있다. 시작하자마자 활동량도 떨어지는 게 가끔 있으면 처음부터 지고 들어간다. 이런 걸 줄여야 한다”며 “(후반에는) 정신을 차린다. 감독님께 혼나기도 하고, 선수들끼리 전반 끝난 뒤 이야기도 많이 한다. 밖에서 지켜보는 선수들도 뛰는 선수들에게 피드백을 해준다. 3쿼터부터 정신을 차린다. 처음부터 그렇게 해야 하는데 그런 게 가끔 나온다”고 했다.
장재석은 “지난 경기부터 역전승을 계속 하는데 고무적이다. 지난 시즌보다 우리 팀의 힘이 생겼다”고 역전승을 역시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무엇보다 쿼터별 득실 편차를 살펴보면 1쿼터부터 0.7점 0.4점 1.9점 -0.1점이다. 1쿼터부터 3쿼터까지 득점은 비슷하지만, 3쿼터(19.4점) 때 실점을 1,2쿼터(20.4점 20.9점)보다는 더 줄여서 득실 편차가 가장 크다.
현대모비스가 전반을 마친 뒤 수비력이 좀 더 살아나는 팀이라는 걸 알 수 있고, 이것이 최근 두 경기에서 역전승의 발판이었다. 실제로 3쿼터 득점은 SK와 경기에선 24-16, 가스공사와 경기에선 19-13이었다.
현대모비스는 강한 뒷심을 발휘하며 이제 1위 경쟁이 가능한 팀이 되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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