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판도라 로케설을 낳은 CG 천재들 한국인이었다[EN:인터뷰]

허민녕 2022. 12. 2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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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인지 실사인지 구분할 길 없는, 때문에 이건 몰래 가서 찍은 게 틀림없단 '판도라 로케설'까지 나오는 형국.

영상 기적을 또다시 일군 '아바타:물의 길'엔 디지털 VFX 기업 웨타 FX가 있고, 그 핵심엔 한국인들이 있었다.

구체적으로 "사실성을 바탕으로 더 아름다운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아바타:물의 길'이 전편의 후광을 걷어내고 또다른 역사를 쓴 원동력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아바타:물의 길' CG 작업에 동원된 인력은 무려 2,000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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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물의 길’이 개척한 또다른 CG 혁명의 길에는 한국인 아티스트들이 핵심에 자리하고 있었다. 웨타FX의 최종진 CG 슈퍼바이저와 황정록 시니어 아티스트(왼쪽부터)

[뉴스엔 허민녕 기자]

CG인지 실사인지 구분할 길 없는, 때문에 이건 몰래 가서 찍은 게 틀림없단 ‘판도라 로케설’까지 나오는 형국. 영상 기적을 또다시 일군 ‘아바타:물의 길’엔 디지털 VFX 기업 웨타 FX가 있고, 그 핵심엔 한국인들이 있었다. 최종진 CG 슈퍼바이저와 황정록 시니어 아트스트가 그들.

이변이 없는 한 관객동원에서도 ‘아바타가 아바타를 넘는’ 일은 시간문제일 뿐 속에서, 두 사람이 화상 인터뷰를 통해 국내 언론과 만났다. 이들의 임무는 ‘아바타’ CG 작업 전체를 총괄, 감독하는 것. 황정록은 특히 주요 등장인물인 제이크 설리, 네이티리, 키리의 표정 등 안면 이미지를 구현했다.

이들이 밝힌 ‘아바타’ CG의 핵심 콘셉트는 리얼리티와 심미적 묘사 사이 균형감을 완벽하게 이뤄내는 일. 구체적으로 “사실성을 바탕으로 더 아름다운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아바타:물의 길’이 전편의 후광을 걷어내고 또다른 역사를 쓴 원동력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아바타:물의 길’이 보여준 판도라 수중 세계는 더는 가상이 아닌 어딘가 존재할 법한 극사실감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물을 표현하는 데만 1,000테라바이트의 20배 정도 데이터가 소모됐다”고 밝히며 예컨대 물결의 ‘일렁임’까지 세세하게 표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작업의 질을 타협하는 경우가 단 한번도 없었던” ‘아바타’ 연출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의지 또 전폭적 지원이 뒷받침된 결과라고 밝히기도 했다.

‘아바타:물의 길’ CG 작업에 동원된 인력은 무려 2,000명선. 최종진 슈퍼바이저와 황정록 시니어 아티스트가 재직 중인 웨타 FX 정규 인력과 거의 일치하는 숫자다. 덧붙여 두 사람은 2020년부터 본격화된 ‘아바타:물의 길’ 이 단 한편을 위해 “인력 확충 또한 상당했다” 전하기도 했다.

부동의 글로벌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아바타’ 그리고 그 속편이 ‘도장 깨기’에 나서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감독 제임스 카메론 등 ‘아바타’ 제작진은 5편까지 제작을 예고, 전세계 영화계를 들썩이게 하고 있는 상태. ‘아바타가 아바타를 넘는’ 기적이 현실이 됐고, 이제 관심은 과연 어디까지 ‘기술적 진보’가 전개될 수 있을 지로 쏠리게 됐다.

“완벽으로 향하는 길은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죠. 90에서 95, 95에서 97, 97에서 100%로 우리는 계속 전진할 겁니다.”(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뉴스엔 허민녕 mig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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