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시절 작고 왜소해 벤치 지켰던” 조규성, 안양으로 금의환향
축구 선수 조규성(24·전북 현대)이 제2의 고향인 안양에 방문했다.
안양시는 26일 오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규성이 안양에 방문한 사실을 알렸다.
안양시는 “안양을 넘어 대한민국의 No.9이 된 조규성 선수를 환영한다”라고 운을 뗐다.
또 이들은 “중학교 시절 작고 왜소해 늘 벤치만 지키던 조규성, 하지만 가능성만큼은 누구보다 빛나던 이 선수는 FC안양 유소년팀인 안양공고에 진학하며 안양과 소중한 인연을 맺었다”라며 안양과의 인연을 조명했다.
이어 “FC 안양에서 등번호 9번을 달고 멋진 활약을 선보이며, 첫해 K리그2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라며 “2020시즌을 앞두고 당시 K리그1 최강이던 전북에 입단했고, 이후 김천상무 소속을 뛰던 당시 친정인 안양과의 경기 후에는 안양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던 마음 따뜻한 선수이다”라며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원톱 공격수로 우뚝 선 조규성 선수, 안양의 자랑이 되어줘서 고맙다. 더 넓은 무대에서 활약할 조규성 선수를 진심으로 응원한다”라고 응원을 보냈다.
앞서 조규성은 지난 2014년에 FC 안양 유스에 입단한 바 있다.
조규성은 유스 과정을 마친 후 2019년에 1군으로 승격해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조규성은 이런 활약에 힘입어 현 소속팀인 전북으로 이적했다. 이후 그는 2022시즌 17골로 득점왕을 차지했으며,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표팀 주전 공격수까지 성장했다.
현재 조규성은 250만 유로(34억 원)의 이적 가치로 엄청난 몸값 상승을 일궈냈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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