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16년만 YG 떠나 테디 품으로…빅뱅 탈퇴 NO[종합]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빅뱅 멤버 태양(본명 동영배)이 솔로 컴백을 앞두고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를 떠나 더블랙레이블로 이적했다.

더블랙레이블 측은 12월 2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태양이 더블랙레이블과 함께하게 됐다"고 알렸다.

더블랙레이블은 그룹 원타임 출신 프로듀서 테디가 이끄는 음악 레이블이다. 테디 외 솔로 가수 자이언티와 전소미, 프로듀서 알티 등 뮤지션들이 소속돼 있다.

더블랙레이블 측은 "오랜 시간 프로듀서와 아티스트로서 멋진 호흡을 맞춰온 테디 프로듀서와 아티스트 태양이 서로에 대한 두터운 음악적 신뢰를 바탕으로 더블랙레이블에서 새롭게 시작한다. 태양이 더 활발히 폭넓은 음악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디는 그룹 빅뱅 데뷔 초부터 빅뱅 단체 앨범은 물론 태양 솔로 앨범 다수 곡에도 참여하며 태양과 끈끈한 의리를 쌓아 온 프로듀서다.

YG 측 역시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빅뱅 태양이 YG 관계회사인 더블랙레이블의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하게 됐다. 태양의 새로운 출발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소속이 변경됐지만 그룹 빅뱅을 탈퇴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앞서 태양은 멤버였던 승리 탈퇴 후 4인조(태양, 지드래곤, 탑, 대성)로서 지난 4월 디지털 싱글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을 발매했다. 음원 발매 외 활동은 펼치지 않았다.

YG 측은 "태양이 YG의 가족이자 빅뱅 멤버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많은 분들이 빅뱅 활동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이를 위한 노력을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태양은 내년 상반기 발매를 목표로 새 솔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2017년 8월 솔로 앨범 'WHITE NIGHT'(화이트 나이트) 이후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솔로 신보다. 이번 신보에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이 피처링 보컬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태양은 16년여 만에 YG를 떠난다. 태양은 연습생 시절을 제외하고서도 2006년 빅뱅 첫 싱글 'Bigbang'(빅뱅)으로 데뷔한 이래 수 차례 재계약을 체결하며 무려 16년간 YG 소속으로 활동해왔다. 더블랙레이블이 YG 관계회사인 만큼 음악적으로나 행보적으로 큰 변화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다음은 더블랙레이블 공식입장 전문.

[공식입장] 아티스트 태양 소속사 관련 공식입장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더블랙레이블'입니다. 아티스트 태양이 ‘더블랙레이블’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프로듀서와 아티스트로서 멋진 호흡을 맞춰온 테디 프로듀서와 아티스트 태양이 서로에 대한 두터운 음악적 신뢰를 바탕으로 '더블랙레이블'에서 새롭게 시작합니다.

‘더블랙레이블‘은 태양이 더 활발히 폭넓은 음악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입니다.

'더블랙레이블'과 함께 이룰 음악적 시너지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YG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YG ENTERTAINMENT입니다.

빅뱅 태양이 YG 관계회사인 더블랙레이블의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하게 됐음을 알려드립니다. 태양의 새로운 출발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가 YG의 가족이자 빅뱅 멤버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빅뱅 활동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이를 위한 노력을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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