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 "제2공항 보완 용역 결과 즉각 공개" 거듭 촉구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는 26일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가능성 검토 연구용역'(이하 보완 용역) 결과 공개를 국토교통부에 거듭 촉구했다.
![오영훈 제주지사 [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12/26/yonhap/20221226133802868cxxc.jpg)
오 지사는 이날 제주도청에서 열린 '2024년 국비 신규발굴 보고회'에서 국토부가 보완 용역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소통하는 대통령, 일 잘하는 정부가 되겠다'는 국정 기조에 맞지 않는다.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보완 용역이 나왔음에도 국토부가 제주도에 결과를 공개하지 않는 점에 대해 그동안 도의회 도정 질의 등을 포함해 여러 차례에 걸쳐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고 상기했다.
이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부 장관과 면담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재차 밝혔지만, 아직도 면담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매우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오 지사는 "국토부 실무자가 면담과 관련해 장관께 보고하자 '면담을 위한 면담은 의미가 없지 않으냐'고 했다는데, 제주지역 최대 갈등 사안을 두고 이같이 표현하는 것 자체가 사안의 중대성을 회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면서 "반드시 이른 시일 내 보완 용역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제2공항은 제주도의 가장 큰 갈등 사안인 만큼, 철저하게 공개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앞으로 제주도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오 지사는 조만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보완 용역 공개를 촉구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보완 용역을 지난 10월 말 마무리했지만, 현재까지 최종 결과를 내놓지 않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환경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반려하자 같은 해 12월 보완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해 용역을 진행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항공 안전 확보 방안, 최악 조건에서 항공기 소음 영향 재평가, 숨골 보전 가치 평가, 지하수 영향 검토, 조류 보호 방안, 법정 보호종(맹꽁이, 두견이, 남방큰돌고래) 영향 예측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14일 연합뉴스 전화통화에서 "행정 보고 절차와 정부 내 의사 결정 등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시기를 특정할 수 없지만, 최대한 이른 시기에 용역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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