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폭설에 갇힌 韓관광객 9명…집 내어준 생면부지 미국인 부부

겨울 폭풍이 닥친 미국 뉴욕주에서 눈 속에 갇힌 한국 관광객들을 위해 한 미국인 부부가 기꺼이 자신의 집을 내준 것으로 알려져 화제입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신혼여행객을 포함한 한국인 9명을 태운 승합차는 워싱턴에서 나이아가라 폭포로 향하던 중 지난 23일 뉴욕주 윌리엄즈빌에서 도랑에 빠졌습니다.

치과 의사인 알렉산더 캠파냐씨는 삽을 빌리러 온 이들을 집으로 초대해, 한국 음식을 대접하며 크리스마스이브를 함께 보냈습니다.

캠파냐 씨는 예상치 못한 손님들의 방문에 대해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고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지선 기자 (sunny1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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