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한동훈, 노무현재단 계좌 추적' 발언 황희석 불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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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노무현 재단 계좌를 추적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황희석 전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16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황희석 전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최고위원은 한 장관이 총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노무현 재단 계좌 거래내역을 추적했다는 허위사실을 적시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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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 장관, 유시민 잡기 위해 재단 계좌 거래내역 추적" 취지 발언
한동훈, 지난해 11월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
[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노무현 재단 계좌를 추적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황희석 전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16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황희석 전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최고위원은 한 장관이 총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노무현 재단 계좌 거래내역을 추적했다는 허위사실을 적시한 혐의를 받는다.
황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11월 TBS 프로그램 '국회 앞 유정다방'에 출연해 '한 장관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보호하던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잡고 총선에 영향을 주기 위해 재단 계좌의 거래내역을 열어 봤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는 '(한 장관이) 신라젠을 통해 유 전 이사장을 잡으려 이동재 전 채널A기자와 정보를 공유해 검·언유착을 했다'는 취지의 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채널A 사건'으로 불리는 이 전 기자의 강요미수 혐의 사건은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이후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이에 한 장관 측은 황 전 최고위원의 발언을 두고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훼손을 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지난해 12월 황 전 최고위원을 경찰에 고소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사건을 수사해 올 8월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기소 의견으로 황 전 최고위원을 검찰에 송치했다.
또 한 장관은 TBS에 대해선 "방송 제작자 및 주관자로서 주의의무를 위반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공동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2억원을 청구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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