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 설 연휴, 우리 춤으로 즐겨요…국립무용단 '새날'

조재현 기자 2022. 12. 2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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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이 내년 1월20일부터 24일까지 하늘극장에서 명절 기획공연 '새날'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설 연휴 다양한 전통춤 레퍼토리를 즐기도록 마련한 공연이다.

장단의 변화에 따라 내고·달고·맺고·푸는 호쾌한 움직임 속에서 우리 춤의 다양한 기교를 볼 수 있다.

이달 국립무용단이 선보인 '홀춤 III-홀춤과 겹춤'에서 초연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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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0~24일 국립극장 하늘극장…토끼띠 30% 할인
국립무용단 명절 기획공연 '새날' 포스터. (국립무용단 제공)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이 내년 1월20일부터 24일까지 하늘극장에서 명절 기획공연 '새날'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설 연휴 다양한 전통춤 레퍼토리를 즐기도록 마련한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총 6개 소품으로 구성된다. 시작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무용이자 한 해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태평무'가 연다.

이어지는 '품'은 대신들의 춤으로, 남성 단원들의 박력 있고 절제된 춤사위가 매력적이다. 소고의 명쾌한 겹 가락에 흥겨운 안무가 더해진 '평채소고춤'도 만날 수 있다. 안무가의 축원과 덕담이 담긴 비나리를 시작으로 신명 나는 무대를 꾸민다.

전통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호적시나위', '산수놀음', '태'도 준비됐다.

'호적시나위'는 풍물 장단을 바탕으로 태평소(호적)에 맞춰 맨손으로 추는 남성 춤이다. 장단의 변화에 따라 내고·달고·맺고·푸는 호쾌한 움직임 속에서 우리 춤의 다양한 기교를 볼 수 있다.

'산수놀음'에선 젊은 두 명의 남성 무용수가 한량무를 바탕으로 선비의 멋과 흥을 유쾌하고 자유로운 몸짓으로 그려낸다. 이달 국립무용단이 선보인 '홀춤 III-홀춤과 겹춤'에서 초연한 작품이다.

대미를 장식하는 '태'는 역동적인 북의 울림으로 땅에 뿌리를 둔 인간의 기운을 표현한다. 승전고·소북·향발·다듬이 등 다양한 타악기의 울림과 무용수의 절제된 동작으로 웅장한 군무가 관전 포인트다.

토끼띠 관객을 위한 3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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