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한은, 내년 원·위안 직거래 시장조성자 11개 은행 선정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위안화를 확인하고 있다./사진=뉴스1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내년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시장조성자로 11개 은행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은행 중에는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중소기업은행, 하나은행, 한국산업은행 등 6곳이 선정됐다.

외국은행 중에는 교통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공상은행, 중국은행, 홍콩상하이은행(HSBC)이 선정됐다.

선정된 시장조성자는 올해와 동일하며 원·위안 직거래시장 거래 실적, 시장조성자 호가 제시 의무 이행도, 대고객 거래 규모 등을 고려해 뽑혔다.

이들은 원·위안 직거래시장에서 장중 연속적으로 매수·매도 가격을 제시하면서 가격형성을 주도하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기재부와 한은은 "시장조성자 제도는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성공적인 정착에 크게 기여했으며, 앞으로도 시장의 발전 및 위안화 활용도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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