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경제자유구역 지정 타진

윤평호 기자 2022. 12. 2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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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환종축장 부지를 비롯한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일원과 아산시 둔포면 등 4개면 일원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남도는 이들 지역을 포함해 '충남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개발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최근 입찰 공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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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천안아산 포함 '충남경제자유구역' 지정 연구용역 추진
천안 성환읍 일원, 아산 둔포·탕정·음봉·인주 일원 검토
충남도가 아산시 둔포면 일원을 비롯해 천안아산당진서산을 대상으로 충남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검토한다. 사진은 아산시청사 전경. 사진=아산시 제공

[아산]성환종축장 부지를 비롯한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일원과 아산시 둔포면 등 4개면 일원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남도는 이들 지역을 포함해 '충남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개발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최근 입찰 공고했다.

26일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김태흠 도지사의 핵심 공약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의 세부 과제로 환황해 경제자유구역청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 아산만권 일대를 반도체, 디스플레이, 수소경제 등 대한민국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메가시티로 육성하고 첨단산업단지와 연계성 강화 등 충남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경제자유구역에서 중점 지원할 핵심산업을 선정하고 혁신생태계 및 산업기반조성, 투자유치전략, 개발사업 추진계획 등을 수립할 계획이다.

연구용역 결과가 제출되면 이를 활용해 충남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본격화한다.

연구용역 과업 지시서에는 천안시 성환읍 일원 504만 5000㎡, 아산시 둔포·탕정·음봉·인주 일원 2011만 4000㎡, 당진시 송악·석문·합덕·대호지 일원 1400만㎡, 서산시 지곡면 무장리 일원 200만㎡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공간적 범위로 제시됐다. 기존 황해경제자유구역보다 천안시 신규 편입 등 범위가 확대됐다. 유치업종은 천안시 경우 성환종축장 이전 부지 첨단국가산단과 북부BIT일반산단 조성을 활용한 미래모빌리티 산업 및 스마트기계 산업 육성, 아산시는 반도체와 미래형자동차, 디스플레이 산업 고도화가 언급됐다. 경제자유구역 타당성 조사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비는 3억 원이다.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300일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경제자유구역 사업참여 수요조사 실시 결과 천안, 아산, 당진, 서산이 의향을 밝혔다. 경제자유구역의 공간적 범위는 용역과정에서 변경될 수도 있다"며 "2014년 해제된 황해경제자유구역과 차별화된 비전과 추진전략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투자기업 및 국내복귀기업의 경영환경과 외국인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조성된 지역으로 산자부장관이 지정·고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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