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에겐 꿈을, 선수에겐 추억을…제주 '꿈나무오피셜', 상성의 가치를 더하다

박준범 2022. 12. 2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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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문화를 선도하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가치를 더한다.

'꿈나무 오피셜'은 새롭게 영입되는 선수는 제주도 내 학교 축구부뿐 아니라 전지훈련을 위해 제주도를 방문한 축구 유망주들을 직접 찾아가 팀 훈련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프로 입단 후 사실상 첫 이적인데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라며 "좋은 의미를 더하는 영입 발표라 기쁘다. 제주가 '오피셜 맛집'으로 유명한데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전달하는 데 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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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제운(가운데)이 제주서초등학교에서 유소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제공 | 제주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오피셜’ 문화를 선도하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가치를 더한다.

제주는 이미 연고지 랜드마크과 지역 상권 배경 오피셜을 가장 먼저 실시했고,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진행했다. 팬들이 직접 모은 플라스틱으로 재생 유니폼을 입고 ‘친환경’ 스포츠마케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이번에도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꿈나무 오피셜’이다.

제주는 지난 22일 수비수 연제운 영입을 발표하며, 새로운 오피셜 사진을 제공했다. ‘꿈나무 오피셜’은 새롭게 영입되는 선수는 제주도 내 학교 축구부뿐 아니라 전지훈련을 위해 제주도를 방문한 축구 유망주들을 직접 찾아가 팀 훈련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연제운은 제주서초등학교를 방문해 특별한 입단식을 열었다. 직접 팀 훈련에 참여한 뒤 즉석 기자회견과 사인회까지 이어가며 남다른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연제운은 행사 내내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유소년들에게는 희망과 꿈을, 방문하는 선수들은 추억을 쌓게 되는 일석이조 효과를 누린 것이다.

연제운(가운데)과 제주서초등학교 축구부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제공 | 제주

‘꿈나무 오피셜’의 1호 주인공인 연제운도 감회가 남다르다. 그는 “프로 입단 후 사실상 첫 이적인데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라며 “좋은 의미를 더하는 영입 발표라 기쁘다. 제주가 ‘오피셜 맛집’으로 유명한데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전달하는 데 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제주서초 축구부 김승제 감독은 “연제운 선수와 특별한 인연을 맺게 돼 정말 기쁘다. 제주서초도 좋은 기운을 받아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하겠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제주 관계자는 “제주라는 구단은 도전만 하는 곳이 아닌 함께 꿈을 꾸는 곳이다. 미래 축구 선수를 꿈꾸는 꿈나무와 함께하려고 한다. 선수들은 어린 시절의 모습으로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도전의 의지를 다지고, 진심을 담은 멘토링으로 희망찬 미래의 디딤돌을 놓겠다는 취지”라며 “‘상생’’을 넘어 ‘상성’의 의미까지 담았다”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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