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생활에 지친 이들에게 위로를... 제주는 아주 가까이에 있어요

칼럼니스트 김재원 2022. 12. 2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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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사람 제주살이 이야기] 62. 육지사람 제주살이 이야기, 2022년을 돌아보며

안녕하세요. 육지사람 제주살이 이야기를 애독해 주시는 독자 여러분! 칼럼니스트 김재원입니다. 오늘은 2022년 한 해 동안 칼럼을 통해 여러분들과 나누었던 제주의 이야기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하는데요. 올 한 해 여러분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던 칼럼 'TOP 5'는 어떤 것이었는지 살펴보려 합니다. 

겨울 제주여행지로 추천한 제주의 밭담길. ⓒ김재원

먼저 5위는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 겨울 여행 코스 추천'이었습니다. '겨울에 제주를 여행한다고?' 어색해하던 분들을 위해 준비했던 칼럼이었는데요. 겨울바다, 겨울 귤 따기 체험, 한라산 등반, 싱그러운 제주 겨울 녹차밭, 겨울에 피는 제주 동백, 제주의 상징인 현무암 돌로 쌓아 올린 돌담길 탐방까지 추운 겨울에도 천연의 빛을 뽐내는 제주의 겨울 매력을 소개해 드렸던 칼럼이었죠. 

코로나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3월에는 제주여행을 잠시 멈추어야 할때라고 말했다. ⓒ김재원

4위는 지난 3월에 올렸던 칼럼 '제주여행 계획 있다면, 잠시 멈춤 버튼을 눌러주세요'입니다. 당시 제주도의 코로나 확진자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던 시기였지요. 봄꽃 축제들이 일제히 취소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되었기에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제주 여행 계획도 잠시 멈춤 버튼을 눌러야 할 때라고 다소 파격적인(?) 제안을 드렸던 칼럼이기도 했습니다. 

가을 제주 숲길 명소로 소개했던 절물자연휴양림. ⓒ김재원

3위는 '가을 제주 놓치지 말아야 할 숲길 명소는'이 차지했습니다. 역시나 제주하면 '여행'이라는 키워드를 자연스럽게 떠올리시는 것 같아요. 코로나가 장기화하면서 비대면 언택트 여행이 또 새로운 흐름이 되었고요. 이런 여행을 즐기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가 숲길이겠죠. 이 칼럼에서 소개했던 제주의 허파 '곶자왈숲', 아이와 함께 자연 탐구생활이 가능한 '동백동산', 삼나무 숲이 인상적인 '절물자연휴양림', 서중천이 흐르는 '머체왓숲길', 제주 도심 속 숲길 산책이 가능한 '사라봉'과 '별도봉'까지 걸으며 만나는 또 다른 제주의 모습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의 촬영장소인 서귀포 리조트의 입구. ⓒ김재원

이제 2위입니다. 지난 9월 온 국민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힌남노 관련 칼럼이 선정되었습니다. '역대 최강 태풍 힌남노.. 제주는 지금 초긴장 상태입니다' 칼럼인데요.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제주의 하늘길과 뱃길이 전면 통제되고 있고 한라산을 비롯한 주요 탐방로들의 상황과 제주 여행 중이라면 태풍에 어떻게 대비를 해야 하는지 자세히 안내해 드렸던 칼럼이었는데요. 며칠 전에는 폭설로 인해 제주가 고립되는 상황이 있었죠. 제주여행을 고려하고 있다면 항상 날씨에 대한 점검은 필수라는 거 아시죠? 

우리들의 블루스 촬영장소였던 금능해수욕장. ⓒ김재원

2022년 가장 맣은 조회 수를 기록했던 대망의 1위는 '수리남 황정민 저택, 남미 아니고 제주... 제주 촬영 작품들 인기몰이'가 차지했습니다. 제주에서 촬영한 영화와 드라마 촬영 로케이션 장소들을 소개했던 칼럼이었는데요. 특히나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의 촬영 장소와 함께 '이상한 변호사 이영우', '우리들의 블루스', '마녀2', '킹덤 아신전' 등 제주에서 촬영을 끝낸 작품들의 제주 촬영지들을 사진과 함께 소개했었는데요. 제주만의 이색적이며 이국적인 환경과 넓은 대지 등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함께 영화와 드라마의 흥행과 함께 촬영지에 관광객들이 몰리는 '스크린 투어리즘'(screen tourism)과 현지 주민과의 마찰이 빚어지는 '오버 투어리즘(over tourism)'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또 다른 문제로의 야기를 조심해야 한다고 진단했는데요. 

제주살이의 소소한 일상을 나눈 칼럼들도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재원

이 밖에도 제주살이에 대한 소소한 일상을 나누었던 '제주살이를 꿈꾸는 이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 '손님맞이는 제주살이의 또 다른 행복입니다.', '제주도민은 제주에서 여름휴가를 어떻게 보내나요?'. '세상은 아직 살만합니다'와 같은 칼럼들도 독자님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다시 한번 2022년에도 '육지사람 제주살이 이야기' 칼럼을 애독해주신 독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계묘년인 2023년에도 도시의 지친 삶에 잠시라도 위로를 전해주는 칼럼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제주의 이야기들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칼럼니스트 김재원은 작가이자 자유기고가다. 대학시절 세계 100여 국을 배낭여행하며 세상을 향한 시선을 넓히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작가의 꿈을 키웠다. 삶의 대부분을 보낸 도시 생활을 마감하고, 제주에 사는 '이주민'이 되었다. 지금은 제주의 아름다움을 제주인의 시선으로 알리기 위해 글을 쓰고 사진을 찍으며 에세이 집필과 제주여행에 대한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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