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2' 최종진 CG 슈퍼바이저 "추적신 일부 삭제, 아쉽지만 감안해" [인터뷰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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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물의 길' 최종진 CG 슈퍼바이저가 일부 삭제된 장면들을 언급했다.
26일 오전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 이하 '아바타2') 화상 인터뷰에 최종진 CG 슈퍼바이저, 황정록 시니어 아티스트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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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아바타: 물의 길' 최종진 CG 슈퍼바이저가 일부 삭제된 장면들을 언급했다.
26일 오전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 이하 '아바타2') 화상 인터뷰에 최종진 CG 슈퍼바이저, 황정록 시니어 아티스트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아바타2'는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최종진 CG 슈퍼바이저는 자신의 작업에 대해 "CG 작업 전반에 걸쳐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 속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고, 문제가 발생할 때 각 팀장님들과 상의를 통해 해결하는 업무를 한다"며 "모델링, 텍스처링, 셰이딩, 라이팅 등 영화 작업이 끝났다고 할 때까지 끝까지 영화를 마무리 짓고, 전반적인 CG 퀄리티를 책임지고 있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종진 CG 슈퍼바이저는 최애 장면을 묻자 "한 장면 한 장면에 아티스트들의 영혼이 깃들어있다"며 "장면과 장면을 연결할 때 굉장히 공을 들였다. 모든 장면들이 히어로샷이라고 할 정도"라고 자신했다.
다만, 영화의 흐름상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결정하에 최종적으로 삭제된 장면도 존재했다. 이에 대해 최종진 CG 슈퍼바이저는 "저희 팀에서 작업한 샷 중에 추적씬이 있었다. 그런데 감독님이 좀 길다고 느끼셨는지 아쉽게 빠진 부분들이 있다"며 "감독님이 버추얼 카메라로 직접 들고 촬영하시기 때문에 굉장히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제가 보기엔 굉장히 멋있는 장면이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최종진 CG 슈퍼바이저는 "이건 비단 '아바타2'에 대한 이야기만이 아니다. 다른 모든 영화가 수 십, 수 백 시간을 들여 영화 작업이 끝났어도 전반적인 작품의 흐름을 깨지 않기 위해 더 나은 편집 과정을 거쳐 빠지는 경우가 많다"며 "작업자들 입장에선 아쉽지만,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감안한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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