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태 "송중기 열애 전혀 몰랐죠..안 친한건가? 하하"[인터뷰④]

[스타뉴스 윤상근 기자]

배우 정희태가 '재벌집 막내아들'을 통해 호흡을 맞춘 송중기의 열애 소식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정희태는 26일 서울 논현동 모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정희태는 지난 25일 종영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진양철(이성민 분) 회장의 오른팔이자 순양그룹의 비서실장 이항재로 분하며 신스틸러로서 존재감을 뽐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하여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드라마. 송중기 이성민을 주축으로 순양그룹을 둘러싼 암투와 치열한 갈등 관계 등에서 그려진 스토리텔링이 몰입도를 높이며 2022년 하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등극했다.

정희태가 연기한 이항재는 일평생을 순양을 위해 일했지만 자신은 그저 순양의 마름일 뿐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변화하고 결국 욕심에 배신당하게 되는 굴곡진 서사를 가진 인물.

이날 정희태는 인터뷰에 앞서 보도를 통해 알려진 송중기의 열애 소식에 대한 질문을 듣고 깜짝 놀란 듯 "전혀 몰랐다"라고 말했다.

앞서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에 따르면 송중기는 영국 출신 비연예인 여성과 열애 중이다. 소속사는 송중기의 열애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교제 사실 이외의 정보들은 확인해 드릴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송중기가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재벌집 막내아들' 미디어 콘퍼런스에 여자친구와 동행했다는 사실도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정희태는 이어 "메신저 등을 통해서 (송중기와 연락을 했었고) 중기가 '지금 싱가포르에 있는데 한국에 돌아와서 재방송을 봐야겠다'라고답했었다"라고 덧붙이고 "쭉 느꼈지만 정말 훌륭하고 멋진 청년"이라고 치켜세웠다.

다만 정희태는 자신이 송중기의 열애 사실을 몰랐던 것에 대해 "(내가 중기하고) 별로 안 친한가 보다"라고 멋쩍어하기도 했다.

정희태는 "회장님 병실 신을 촬영할 때 거의 셋이서만 있었다. 저하고 도준이는 같은 정서로 회장님을 대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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