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尹대통령, 입으로만 법·원칙 외치며 김 여사 모녀 성역화”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2. 12. 26. 13: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입으로는 법과 원칙을 외치면서 실제로는 김건희 여사 모녀를 성역화한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모녀가 저지른 위법 증거는 이미 차고 넘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력 봐주기 계속되면 특검 통해 명명백백 밝혀야”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입으로는 법과 원칙을 외치면서 실제로는 김건희 여사 모녀를 성역화한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모녀가 저지른 위법 증거는 이미 차고 넘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윤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의 녹취가 공개됐고, 김 여사 모녀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주범인 권오수 전 회장으로부터 내부 정보를 수시로 공유받은 사실도 이미 재판 과정에서 드러났다"며 "이 생생한 육성 증거에도 대통령 일가는 치외법권인가"라고 지적했다.

최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판에서는 최씨가 '권씨와 통화해 보니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빨리 팔라고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녹취록이 공개됐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법과 원칙은 고장난 저울이며 윤석열 검찰의 공정은 고무줄 잣대"라며 "김건희 여사를 두둔하기 위한 거짓말도 너무 많이 했는데 이번에도 용산 대통령실이 '허위날조'라며 오리발을 내밀지 국민과 함께 지켜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박 원내대표는 검찰에 대해서도 "김 여사에 대해 소환조사는커녕 서면 조사도 하지 않고 있다"며 "검찰이 조사도 없이 무혐의로 가닥을 잡았으나 여론의 눈치를 살피느라 발표를 못한 채 끙끙대고 있다는 말이 세간에 파다할 정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반면 이재명 대표에겐 이미 종결된 사건을 다시 살려 소환 통보를 했다"며 "윤석열 검찰 공화국의 정의와 상식은 전혀 작동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검찰의 '살아있는 권력 봐주기'가 계속되면 우리 당은 특검을 통해 명명백백히 밝힐 수밖에 없다"며 "이미 국민의 60% 이상이 이른바 '김건희 특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만큼 국민의힘도 상식과 양심이 있다면 국민의 뜻에 따라 '김건희 특검'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