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서 KA-1 경공격기 1대 추락… 조종사 2명 비상탈출(종합2보)

박응진 기자 한귀섭 기자 2022. 12. 2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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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공군의 KA-1 경공격기(전술통제기)가 26일 추락하는 사고가 나 조종사 2명이 비상 탈출했다.

공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9분쯤 공군 원주기지(제8전투비행단) 소속 KA-1 1대가 기지 이륙 중 추락했다.

이 과정에서 KA-1 조종사 A씨(27)와 B씨(25)는 자력으로 비상탈출에 성공했으며, 소방당국에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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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기지 이륙 중 추락… 민가 피해 없는 걸로 파악"
공군 제8전투비행단의 KA-1 전술통제기 편대. (공군 제공) 2014.10.24/뉴스1 ⓒ News1 조희연 기자

(서울·횡성=뉴스1) 박응진 한귀섭 기자 = 우리 공군의 KA-1 경공격기(전술통제기)가 26일 추락하는 사고가 나 조종사 2명이 비상 탈출했다.

공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9분쯤 공군 원주기지(제8전투비행단) 소속 KA-1 1대가 기지 이륙 중 추락했다.

이 KA-1은 강원 횡성군 횡성읍 반곡리 일대 밭에 떨어졌다.

이 과정에서 KA-1 조종사 A씨(27)와 B씨(25)는 자력으로 비상탈출에 성공했으며, 소방당국에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 조종사는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았고 의식 또한 명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오전 11시 40분쯤 강원 횡성읍 반곡리의 한 농지에 공군 제8전투비행단 KA-1 공격기가 추락, 출동한 소방당국이 불을 끄고 있다.(강원도소방본부 제공)2022.12.26/뉴스1 ⓒ News1 한귀섭 기자

공군은 "현재까지 민가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격기가 떨어진 밭에도 불길이 번지진 않았다.

공격기 추락 지점 맞은편 섬강에서 약 300m 떨어진 곳에 초등학교가 있으며, 반경 1㎞ 이내엔 마을 회관이 3곳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KA-1은 KT-1 기본훈련기를 기초로 개발한 전선통제용 항공기로서 길이 10.26 m, 날개폭 10.6m, 높이 3.67m의 프로펠러기로서 2005년 도입됐다. KA-1은 지상군에 대한 근접항공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공군에선 지난달 20일에도 공군 제19전투비행단 소속 KF-16 전투기 1대가 엔진 이상을 일으켜 경기도 양평군 지역에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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