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손흥민, IFFHS 올해의 최우수 감독·선수 후보 '선정'

박찬준 2022. 12. 2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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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를 12년만에 월드컵 16강으로 이끈 두 주역, 파울루 벤투 전 대표팀 감독과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 선정 올해의 최우수 감독과 선수 후보로 선정됐다.

IFFHS는 26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 남자 국가대표 최우수 감독 후보 20명과 올해의 남자 최우수 선수 후보 20명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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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한국축구를 12년만에 월드컵 16강으로 이끈 두 주역, 파울루 벤투 전 대표팀 감독과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 선정 올해의 최우수 감독과 선수 후보로 선정됐다.

IFFHS는 26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 남자 국가대표 최우수 감독 후보 20명과 올해의 남자 최우수 선수 후보 20명을 공개했다. IFFHS는 매년 최고의 국가대표팀 감독과 클럽 감독, 선수 등을 선정하는데, 그에 앞서 후보를 겸한 '톱20'이 먼저 발표됐다. 벤투 감독과 손흥민은 당당히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벤투 감독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우승팀인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 준우승팀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 감독 등과 함께 20명 안에 들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국가의 대표팀 사령탑으로는 벤투 감독을 비롯해 그레이엄 아널드 호주 감독,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 에르베 르나르 사우디 아라비아 감독이 뽑혔다. 1996년부터 시상이 이뤄진 IFFHS 최우수 국가대표 감독 부문에선 비센테 델 보스케 전 스페인 감독이 4차례(2009, 2010, 2012, 2013년)로 최다 수상 기록을 보유했다. 지난해엔 이탈리아의 유로2020 우승을 이끈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수상했다.

앞서 발표된 올해의 남자 최우수 선수 후보 20인에는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시아 최초로 득점왕을 차지했고, 한국 대표팀 주장으로 월드컵 본선행과 16강 진출에 앞장섰다. 손흥민은 최근 대한축구협회 선정 2022년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손흥민은 2019년부터 4년 연속 올해의 남자 선수에 선정됐고, 2013년 첫 수상 이후 통산 7번째로 이 상을 받았다.

남자 최우수 선수 후보로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이상 파리생제르맹), 카림 벤제마(프랑스·레알 마드리드), 엘링 홀란(노르웨이·맨체스터 시티), 해리 케인(잉글랜드·토트넘) 등도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남자 최우수 선수는 지난 2년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바르셀로나)에게 돌아간 바 있다.

대표팀의 수문장 김승규(알샤밥)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애스턴 빌라), 위고 요리스(프랑스·토트넘), 알리송(브라질·리버풀), 야신 부누(모로코·세비야) 등과 올해의 남자 최우수 골키퍼 후보 25명에 들었다.

각 부문 수상자는 내년 1월 발표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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