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 주호영 "민주당, 李 수술 미루면 팔다리 절단해야 할지도"

"꾀를 내도 죽을 꾀만…빨리 李 정리하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2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2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2.12.2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발언을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2022.12.26/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이동원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검찰 소환 통보에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감싸고 있는 민주당을 향해 "일찍 수술하면 될 일을 미루고 미루다 보면 팔다리를 절단해야할지도 모른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빨리 수술해서 (이 대표를) 정리하라"며 "이 대표도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을 인정해야 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자기 당에서 제기된 문제를 가지고 야당 탄압이라고 주장하면서 검찰 출석을 하지 않으면 국민들도 알아차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망하고 민주당이 망하는 건 좋지만, 민주당은 국회 제1당이고 그 과정에서 국회가 망가지고 대한민국이 망가진다"며 "꾀를 내도 죽을 꾀만 낸다는 말이 있는데, 지금 민주당이 하는 게 딱 그렇다"고 했다.

민주당이 이 대표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인 검사 16명의 사진과 이름이 담긴 자료를 만들어 배포한 데 대해 주 원내대표는 "좌표를 찍어도 좋은데, 거기에 무슨 검찰이 위축되고 그러진 않는다. 빨리 수술해서 (이 대표를) 정리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성남FC 제3자 뇌물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지난 21일 이 대표에게 오는 28일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그날 예정된 광주 일정을 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소환에 불응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지난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검찰 수사에 대해 "야당 탄압 파괴 공작, 정적 죽이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과 주호영 원내대표, 김석기 사무총장 등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12.2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12.26/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2.12.26/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newskija@news1.kr

정치

[뉴스1 PICK] 주호영 "민주당, 李 수술 미루면 팔다리 절단해야 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