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연령 64세 만학도들의 눈물 나는 졸업식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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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령 64세 만학도들의 눈물 나는 졸업식이 눈길을 끌었다.
26일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에 따르면 성탄절 전야인 24일 홍성여중부설방송통신중학교 제2회 졸업식이 열린 가운데 졸업생 49명은 교사, 가족, 친지, 관계자 등의 축하 속에 졸업장을 손에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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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홍성여중부설방송통신중학교 49명 졸업
후배 축가, 손자·손녀 가족댄스 감동 물결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평균 연령 64세 만학도들의 눈물 나는 졸업식이 눈길을 끌었다.
26일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에 따르면 성탄절 전야인 24일 홍성여중부설방송통신중학교 제2회 졸업식이 열린 가운데 졸업생 49명은 교사, 가족, 친지, 관계자 등의 축하 속에 졸업장을 손에 쥐었다.
이날 졸업생 평균 연령은 64세이고, 최고령자는 74세이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졸업생 전원이 교육감상을 비롯해 다양한 표창을 받았다.
특히, 졸업생들은 한 사람씩 무대에 올라 졸업장과 상장을 받은 뒤, 졸업소감으로 각각 ‘나의 이야기’를 발표, 졸업식장 분위기는 물론 참석자들을 숙연하게 했다.
졸업생 대표자는 “가족들의 응원과 홍성여자중학교 선생님들의 따뜻한 지도 덕분에 무사히 졸업할 수 있게 되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최고령자인 학생은 “공부하러 학교 다니고 싶었던 평생의 한을 푼 것도 기쁘고, 동창 친구들이 많이 생긴 것도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졸업식 현장에서는 ▲전국 방송통신중학교 학예경연대회 서예 부문 최고상 수상한 정민자 학생의 작품 전시 ▲국악반 학생들의 가야금 연주 ▲방송중 후배들의 축가와 시낭송 ▲방송중 재학생 손자 손녀들의 가족댄스 ▲3년 학창 시절 영상 상영 등 다채로운 식전행사와 축하공연이 펼쳐져 감동을 자아냈다.
김지철 교육감은 “홍성여중부설방송통신중학교 졸업생인 것에 대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더 큰 무대의 주인공으로 당당하게 꿈을 펼치길 기대한다.”며 “이번에 졸업하시는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헤아리며, 정성 들여 특별한 졸업식을 준비한 홍성여중 교직원 여러분들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repor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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