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향소서 "파이팅!" 외친 서영교, 해명은?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이태원 참사 시민분향소에서 "파이팅"을 외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판이 거세지자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서 의원은 26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분향소에 갔는데 유족들 폄하 현수막이 너무 많더라. 유족들을 비난 하는 사람도 있었다"며 "유족, 자원봉사자, 그리고 분향을 하러 간 우리들을 향해서도 비난을 하길래 '우리가 힘내자'(라는 뜻에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질문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그러면서 "유가족을 향해서 '파이팅'하는 그런 얘기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지난 24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서 의원이 시민분향소에서 "파이팅!"이라고 외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태원 참사 시민분향소에서 시민 항의를 듣고 있다. [사진=유튜브 '미디어 F'캡처]

영상 속 서 의원은 자신과 보좌관을 향해 "똑바로 해라"고 항의한 한 시민에게 "이상한 사람이네"라고 한 뒤 현장 카메라맨들에게 "잘 찍어둬"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서영교가 또 '서영교' 했다"며 "서 의원은 분향소를 '정치적 시위 현장'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냐"고 따지며 비판하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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