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서 공군 KA-1 공격기 추락…조종사 2명 자력 탈출(종합)

26일 오전 11시 40분쯤 강원 횡성읍 반곡리의 한 농지에 공군 제8전투비행단 KA-1 공격기가 추락, 출동한 소방당국이 불을 끄고 있다.(강원도소방본부 제공)2022.12.26/뉴스1

(횡성=뉴스1) 한귀섭 기자 = 26일 오전 11시 40분쯤 강원 횡성군 횡성읍 반곡리의 한 밭에 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KA-1 공격기가 추락했다.

탑승했던 조종사 A씨(27)와 B씨(25)는 자력으로 탈출했으며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원주의 한 대형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의식이 명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기가 떨어진 밭에 불길이 번지지는 않았다.

민가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공격기 추락 지점 맞은편 섬강에서 300m 떨어진 곳에 초등학교가 있으며, 반경 1㎞ 이내에는 마을 회관이 3곳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KA-1은 KT-1 기본훈련기를 기초로 개발한 전선통제용 항공기로서 길이 10.26 m, 날개폭 10.6m, 높이 3.67m의 프로펠러기로서 2005년 도입됐다. KA-1은 지상군에 대한 근접항공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앞서 지난달 20일 공군 제19전투비행단 소속 KF-16 전투기 1대가 엔진 이상을 일으켜 경기 양평군에 추락한 바 있다.

26일 오전 11시 40분쯤 강원 횡성읍 반곡리의 한 농지에 공군 제8전투비행단 KA-1 공격기가 추락, 출동한 소방당국이 불을 끄고 있다.(강원도소방본부 제공)2022.12.26/뉴스1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