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 후에도 선수하고파" '데프트' 김혁규의 네버 앤딩 LoL이야기[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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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다녀오고 나서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마음(중꺾마)'으로 대한민국 모토가 된 '데프트' 김혁규의 강한 의지다.
그는 수많은 좌절을 겪고 마음을 굳건히 버틴 결과, 데뷔 10년만에 그토록 바라던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무대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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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군대 다녀오고 나서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마음(중꺾마)’으로 대한민국 모토가 된 ‘데프트’ 김혁규의 강한 의지다. 그는 수많은 좌절을 겪고 마음을 굳건히 버틴 결과, 데뷔 10년만에 그토록 바라던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무대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특히 예선부터 시작해 우승까지 거머쥔 ‘기적의 질주’로 역사적 드라마의 감동은 배가 됐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담원 기아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김혁규, 그의 ‘우승’을 향한 목마름은 여전하다. 최근 스포츠서울과 만난 그는 “잊지 못할 짜릿한 우승을 다시금 느껴보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누구보다 행복하고 바쁜 비시즌을 보낸 김혁규는 “10년 동안 프로e스포츠선수로서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봤다고 생각했는데, 올해 처음해본 것들이 많아 정말 재밌게 보낸 거 같다”며 근황을 전했다.
그가 주인공이 된 ‘중꺾마’는 단순히 e스포츠가 아닌 다양한 곳에서 ‘희망’의 단어로 새겨졌다. 특히 이번 월드컵 최고 유행어가 됐고, 월드컵 국가대표 선수들의 16강 진출에 일조했다.
전 국민에게 희망을 안겨준 김혁규는 “올해 나를 새롭게 알게 된 사람들이 많다는 걸 체감했다. 내가 아닌 e스포츠라는 분야에서 파생된 좋은 의미의 말이 여러 분야에서 많이 쓰이고 거기에 조금이라도 기여한 것 같아서 자랑스럽다”며 방싯했다.
10년이면 흔히 강산이 변할 시기. 길고 긴 시간동안 끝없이 원했던 우승은 달콤했지만 그 뒤엔 또 다른 ‘공허함’도 있다.
그는 “우승 후 처음에는 마냥 너무 기뻤다. 꿈 같았는데 아예 없었던 느낌이다”며 “우승을 하고 나면 세상이 되게 아름답게 보이고 그럴줄 알았다. 나를 좋아해주시는 팬들도 늘었지만 반대로 안 좋게 보는 이들도 똑같이 늘었더라. 좋으면서 안 좋고 하는 것 같다”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럼에도 우승은 그의 의지를 다시 채찍질하는 원동력이다. 김혁규는 “롤드컵 우승하고 나면 성적에 대한 욕심이 사라지고 행복하게 살 줄 알았다. 하지만 오히려 욕심이 더 생긴다. 올해 느꼈던 걸 한 번 더 느끼고 싶다. 라스트 댄스로 주목받고 일년 더 하게 됐는데 더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가고 싶다”며 “원래 롤드컵 우승을 하면 미련없이 은퇴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할 수 있는 한 실력이 유지 된다면 군대 다녀오고 나서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김혁규의 다음 스텝은 다가오는 ‘2023년 항저우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다. 그는 “클럽 간의 대항전에서 이룰 수 있는 커리어는 다 얻었다고 생각한다. 국가를 대표한다는 건 아주 다른 느낌일 것 같다. 지금 상태로 자신도 있고 나오고 싶은 의지도 강하다”며 “스프링 때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려서 나갈 수 있는 확률을 더 높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merry061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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