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지원 당 고문 위촉

당무감사원장에 이학영
민주연구원장에 정태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석열정권정치탄압 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및 흉악 범죄자 추방 사건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최근 복당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을 당 고문에 위촉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박 전 원장이 국정원장, 4선 의원으로서 여러 경륜을 갖고 있는 점을 감안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당무감사원장에는 3선 이학영 의원을 선임하기로 했다. 안 대변인은 “3선 중진으로서 경륜을 감안했다”고 했다.

또 이재명 대표는 당내 싱크 탱크 민주연구원 원장에 정태호 의원을 지명했다. 민주연구원은 오는 30일 이사회에서 해당 안건을 승인할 방침이다.

안 대변인은 “정 원장은 과거 청와대 대변인을 비롯해 정책과 관련된 일을 했고 당에서도 전략기획위원장, 정책위 수석부의장 등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