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진실을 쫓는 조선시대 자매 이야기 ‘사라진 소녀들의 숲’ 외

김태형 2022. 12. 2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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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선 초기인 15세기에는 명나라에 공녀로 끌려가면 가족과 생이별을 하고 비운의 삶을 살아야 했는데요.

이 시대를 배경으로 한 역사 추리 소설이 나왔습니다.

조지 오웰의 소설 전집 세트도 출간됐습니다.

새로 나온 책, 김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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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소녀들의 숲
허주은 지음, 유혜인 옮김 / 미디어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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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와 맑은 공기에 드높은 한라산까지 천혜의 자연 환경을 자랑하는 제주, 또 하나의 비경은 숲입니다.

소설 '사라진 소녀들의 숲'은 조선 초기인 1,400년대를 배경으로 넓고도 깊은 이곳 제주 숲에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공녀라는 이름 아래 조선 소녀들이 명나라로 끌려가던 시대.

제주에서 의문의 사망과 실종 사건이 잇따라 일어나고, 조선 제일 수사관의 딸이 동생과 함께 범인을 찾아 나섭니다.

[허주은/작가 : "'열세 명의 소녀들이 사라진 사건을 해결한다면 실종된 아버지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면서 함께 의문점을 풀어 나가는 자매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태어나 캐나다에서 자란 허주은 작가는 역사적 상상력에 미스터리를 더해 소설을 완성했습니다.

[허주은/작가 : "'왜 그런 거야? 어떻게 된 거지?' 궁금증이 있으면 풀어내려고 하잖아요. 의문의 답을 찾아내려는 인간의 본성 때문에 미스터리 이야기가 재미있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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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 소설 전집 세트 (6권)
조지 오웰 지음, 공진호·이영아 옮김 / 현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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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출간 이후 전 세계 독자로부터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소설 '1984'.

감시와 통제의 빅 브러더 사회를 그려내고 있는 작품입니다.

조지 오웰은 이 밖에도 여러 소설을 썼는데 그의 소설 전집이 나왔습니다.

1984와 동물농장을 비롯해 버마의 나날, 신부의 딸 등 여섯 권으로 구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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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의 발명
린 헌트 지음, 전진성 옮김 / 교유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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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은 어떻게 우리 삶에 들어오게 된 것일까.

인권의 역사와 뿌리를 살펴본 '인권의 발명'이 절판된 책을 출간하는 '어제의 책' 시리즈 가운데 하나로 이번에 다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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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의 세계
트리스탄 굴리 지음, 서정아 옮김 / 휴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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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모양만 보고 날씨를 예측해 볼 수는 없을까.

각양각색의 기상 현상에 관해 알아보며 날씨와 우리의 삶이 얼마나 연결돼 있는지 다양한 사례로 풀어냅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촬영기자:김종우 김보현/영상편집:최정연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김태형 기자 (inbl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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