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육용오리 농장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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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26일 남원시 송동면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을 확인하고 정밀 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겨울 들어 전북지역 가금 농장에서 AI 항원이 검출된 것은 이번이 3번째이며, 전국적으로는 54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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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26일 남원시 송동면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을 확인하고 정밀 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겨울 들어 전북지역 가금 농장에서 AI 항원이 검출된 것은 이번이 3번째이며, 전국적으로는 54번째다. 앞서 지난달 4일 순창군 유등면 산란계 농장에서, 이달 1일에는 고창군에서 일달아 AI 항원이 검출됐다.
이에 전북도는 AI 의심 신고가 접수되자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급파해 출입 통제와 역학조사를 진행한데 이어 이동식 랜더링(고온·고압처리)을 통한 예방적 살처분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또 반경 10㎞ 이내 방역지역 닭·오리·꿩 등 가금농장 52호(242만2000마리)의 이동을 제한하고 예찰과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남원 지역 육계농가는 69곳(총 456만98000마리)으로 전북 14개 시군(304곳) 중 가장 많다.
전북도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 진입로 생석회 도포와 축산 출입 전 소독,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외부 청소 소독 등 농장 4단계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의심 가축을 발견하면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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