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정부예산 9조원 첫 돌파…김태흠 "내년엔 10조원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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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충남도가 정부예산 9조원 시대를 개막했다.
김태흠 지사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 정부예산 638조7천억원 가운데 충남도가 확보한 국비는 9조589억 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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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충남도가 정부예산 9조원 시대를 개막했다.
김태흠 지사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 정부예산 638조7천억원 가운데 충남도가 확보한 국비는 9조589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도정 사상 첫 9조원대 돌파로, 올해 최종 확보한 9조3739억 원보다 8.2%(6850억원) 많은 규모다.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정부 예산 확보 목표를 '1조 증액'으로 재설정하고 새정부 국정과제 및 지역공약 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등 전략적 예산 확보 공략에 따른 성과라는 게 충남도 측의 설명이다.
특히 신규 사업 39건을 반영시키며 1조7781억 원의 사업비가 새롭게 투입되는 점이 눈에 띈다.
주요 성과를 보면 경제 분야 미래전략(핵심) 산업 육성 사업으로 △청정수소 시험평가 및 실증화 지원 기반 구축 23억 원 △수소터빈 시험연구센터 구축 10억 원 △탄소포집기술 실증센터 구축 10억 원 등이 담겨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를 선포한 충남이 관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교통·물류 인프라 분야에서는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 80억 원 △천안 성환-평택 소사 국도1호선 건설 30억 원 등이 신규로 반영됐고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 1202억 여원이 계속사업으로 포함됐다.
또 해양자원 활용 신산업 육성에서는 △블루카본 실증 지원센터 건립 10억 원 △해양바이오 인증지원센터 건립 3억5천만원 △원산도 해양레포츠센터 조성 5억 원 등이 새롭게 반영됐으며 공동체 분야 사업으로는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구축 1억5천만원 △TBN 충남교통방송국 설립 60억 6천만원 △인공지능·메타버스 기반 재난안전관리체계 강화 80억 원 등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충남 e스포츠 경기장 건립 10억 원 △금강권 역사문화관광 플랫폼 구축 3억 원 △동아시아 역사도시진흥원 조성 12억 5천만원 △해미 국제성지 디지털 역사체험관 조성 9억 원 △천안 K컬처 박람회 3억 원 등이 포함됐다.
김태흠 지사는 "국비 9조원 시대 개막은 220만 도민의 힘을 바탕으로 지역 여야 국회의원과 공직자 모두가 합심해 노력해 거둔 성과"라며 "이번 정부예산에는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실현을 위한 핵심 기반 사업이 담긴 만큼 내년은 힘쎈충남이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올해 성과를 기반으로 2024년에는 국비 1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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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신석우 기자 dolb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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