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 SV "'아바타2', 전작 대비 20배 데이터…수중 퍼포먼스 캡처=혁신"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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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타 FX 최종진 CG 슈퍼바이저가 CG로 물 구현을 위한 노력을 전했다.
26일 영화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 이하 '아바타2') 컴퓨터그래픽(CG)을 담당한 웨타 FX의 최종진 CG 슈퍼바이저, 황정록 시니어 아티스트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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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타 FX 황정록 시니어 아티스트
'아바타2' 참여 한국인 스태프 화상 인터뷰
[텐아시아=최지예 기자]
웨타 FX 최종진 CG 슈퍼바이저가 CG로 물 구현을 위한 노력을 전했다.
26일 영화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 이하 '아바타2') 컴퓨터그래픽(CG)을 담당한 웨타 FX의 최종진 CG 슈퍼바이저, 황정록 시니어 아티스트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최종진 CG 슈퍼바이저는 '아바타2'의 특장점에 대해 "수중 퍼포먼스 캡처는 한번도 시도되지 않은 기술"이라며 "보통 수중신을 촬영할 때 줄에 매달려서 물 속이 아니라 허공에서 찍는다. 그런 경우 물 속에 있다는 느낌을 아무래도 덜 받는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감독님은 물에서 직접 연기를 해야된다고 했고, 수중 카메라로 찍은 수중 퍼포먼스 캡처가 가장 큰 혁신이 아니었나 싶다"고 강조했다.
'아바타1'과 '아바타2'의 차이점에 대해선 '물'을 꼽았다. 그는 "'물'이 아바타1과 2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아바타1'이 수영장이라면, '아바타2'는 바다다. 물 표현에 굉장히 많은 노력이 들어갔다"며 "물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 시물레이션 데이터가 필요한데 아바타1 같은 경우는 1 페타바이트(PB)였는데, '아바타2'는 20배 정도 되는 18.5 페타바이트가 물을 시물레이션 하는데 들었던 데이타"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중신을 제대로 표현하는 게 힘들었는데 그런 부분을 타협하지 않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물 표현에 굉장히 많은 시간과 R&D를 쏟았다"며 "참고로 영화에 나오는 물은 99% CG로 만들어 졌다"고 밝혔다.
'아바타2'는 전편 '아바타'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만에 선보이는 속편으로,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14일 개봉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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