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훈이 형 보좌 '준비 완료'…"내년에는 더 자신 있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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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최)재훈이 형의 뒤를 받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이어 "질롱에서 뛰며 자신감을 많이 얻었고, 다음 시즌 (최)재훈이 형의 뒤를 받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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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다음 시즌 (최)재훈이 형의 뒤를 받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한화 이글스 포수 박상언(25)의 목소리에서는 확신이 느껴졌다. 팀 내 주전 포수인 최재훈(33)의 뒤를 완벽하게 받치리라 다짐했다.
박상언은 약 7주간 진행됐던 호주프로야구리그(ABL) 질롱 코리아의 파견을 끝낸 뒤 21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그는 “구단에서 좋은 기회를 주셔 재미있게 하고 왔다. 따뜻한 곳에서 야구를 하다 보니 몸을 잘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질롱에서 경험을 돌아봤다.
박상언은 2016 KBO 신인드래프트 2차 8라운드 전체 79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후 2020시즌 38경기에 출전하며 조금씩 경험을 쌓았고 올해 56경기에 나서며 1군에서 가장 많은 기회를 잡았다.
시즌을 치르며 조금씩 발전하는 경기력을 선보이자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시즌 중 “박상언은 올해 가장 많이 성장한 선수 중 한 명이고, 좋은 리더가 될 자질이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구단은 박상언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올해 주전 포수 최재훈(853⅔이닝)에 뒤를 이어 두 번째로 많은 329⅔이닝을 맡기며 기회를 부여했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질롱에도 파견하며 선수 성장을 도모했다.
박상언은 “질롱으로 갈 때 포수로는 경기 운영, 타자로는 빠른 공에 적응하는 것을 중점으로 뒀다. 경기 운영은 투수들과 많이 얻어간 것 같아 마음에 든다. 또 그동안 1군에서 겪었던 빠른 볼에 관한 약점을 극복하고 호주에서 강속구를 쳐 모든 안타를 만들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질롱에서 뛰며 자신감을 많이 얻었고, 다음 시즌 (최)재훈이 형의 뒤를 받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올 한해 여러모로 많은 경험을 쌓았던 박상언은 이를 밑거름 삼아 내년 시즌을 향한 힘찬 각오를 밝혔다.
박상언은 “개막 엔트리에 한 번도 포함된 적이 없었다. 그렇기에 개막 엔트리가 첫 번째 목표이고, 다음으로는 다치지 않으려고 한다. 부상이 없다면, 어느 정도 결과는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 준비를 잘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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