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폭설에 광주시·5개 구 제설제 비축량 급감…추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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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잦은 폭설로 광주 지역 제설제 비축량이 급감, 추가 확보에 나선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광주시·5개 자치구의 제설제 잔량은 1742t이다.
올 겨울을 앞두고 시·자치구가 확보한 제설제는 총 8118t이었다.
강기정 광주시장도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 글을 통해 "다 써버린 염화칼슘 충원 등을 지시하고 또 닥쳐올지 모를 불청객과 맞설 준비를 합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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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올겨울 두 차례 폭설로 6266t 소진…잔량 1742t
긴급 제설용 염화칼슘은 '바닥'…추가 발주 방침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올 겨울 잦은 폭설로 광주 지역 제설제 비축량이 급감, 추가 확보에 나선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광주시·5개 자치구의 제설제 잔량은 1742t이다. 종류 별로는 소금 1364t, 친환경 제설제 219t, 염화칼슘 159t 등이다.
올 겨울을 앞두고 시·자치구가 확보한 제설제는 총 8118t이었다. 그러나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22일부터 24일까지 2차례 폭설이 내리면서 제설제 6276t을 소진했다. 올 겨울 확보량 대비 잔량은 21.45%에 불과하다.
특히 지난 23일 광주의 신적설량(하루동안 내려 쌓인 눈의 양)은 32.9㎝를 기록,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17년 만의 최대 폭설이었다.
잇단 폭설로 제설 빈도·구간이 크게 늘었고, 이날 오전 간선도로 등지의 제설이 본격화되면서 염화칼슘은 소진 직전인 것으로 전해졌다.
염화칼슘은 환경오염 우려는 있지만 발열량이 높아 눈 녹이는 속도가 빨라 주요 도로 긴급 제설에 주로 쓰인다.
시는 조만간 추가 발주를 통해 제설제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중국산 염화칼슘 가격 급등 등으로 수급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강기정 광주시장도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 글을 통해 "다 써버린 염화칼슘 충원 등을 지시하고 또 닥쳐올지 모를 불청객과 맞설 준비를 합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기상청은 오는 28일 밤 서해안을 시작으로 29일 오전까지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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