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서 공군 항공기 추락...조종사 2명 탈출

26일 오전 강원 횡성소방서 소방관들이 횡성군 횡성읍 묵계리 상공에서 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KA-1 공격기가 추락해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뉴시스

26일 강원 횡성군 횡성읍 묵계리에서 공군 KA-1 전술통제기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군은 이날 오전 11시 43분쯤 제8전투비행단 소속 KA-1이 기지에서 이륙하다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조종사 2명이 비상탈출했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조종사들을 병원으로 이송했고, 이들은 의식이 명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민가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KA-1은 KT-1 기본훈련기를 토대로 개발한 전술통제용 항공기로 2005년 도입됐다.길이 10.9m, 날개폭 10.3m, 높이 3.7m로, 12.7mm 기관포와 2.75인치 공대지 로켓으로 무장한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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