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은 "단편 영화 연출 도전, 내 생애 가장 잘한 선택"[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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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성은이 '안나라수마나라'와 '젠틀맨'을 함께 촬영하며 느낀 부분을 밝혔다.
최성은은 "'안나라수마나라'와 '젠틀맨'을 지난해에 찍었고, 올해는 지난달에 '십개월의 미래' 감독님과 독립 영화를 하나 찍었다. 그거 빼고는 연기를 하지는 않았다"며 "또 제가 연출한 단편 영화를 찍게 됐는데 그 경험이 제 짧은 생에서 잘한 선택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에게 많은 경험을 남겨줬고, 올 한 해가 힘든 시간도 있었는데 또 그만큼 다른 해와 다른 차별점이 있는 저를 충족시키는 지점이 있었던 한 해였다. 올 한 해가 유독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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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젠틀맨'의 배우 최성은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젠틀맨'은 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주지훈 분)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
최성은은 다른 사람의 눈치 따위 보지 않는 독종 검사 '김화진' 역을 맡아 남다른 에너지를 뿜어낼 예정이다. 한 번 잡은 사건은 절대 놓지 않는 인물로, 오랜 내공을 갖춘 선배들 사이에서도 빛나는 존재감을 뽐냈다.
이날 최성은은 "'안나라수마나라' 촬영할 때 '젠틀맨' 대본을 받게 됐고, 감독님과 미팅을 하고, 같이 하기로 결정했다. 영화를 볼 때 '화진'이를 따라가는 지점이 생길 텐데 제가 가지고 있는 안정적이고 믿음을 줄 수 있는 느낌이 좋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후루룩 읽게 됐던 것 같다. 이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언어로 정리가 안 됐다. 다시 읽으면서 손으로 쓰고, 정리를 하며 읽었던 것 같다. 쉽게 읽히면서도 쉽게 정리가 안 된다는 게 영화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었던 것 같다"며 "처음에 관객의 입장에서 읽다 보니까 계속 속고 속이는 포인트가 재밌게 다가왔고, '화진'이라는 인물은 본인이 원하고자 하는 것을 위해 달려가는 모습과 에너지가 매력 있다고 느껴졌다. 또한 계속해서 남자 인물과 대립하면서 거기서 지지 않고 맞붙는 화진이의 모습이 매력 있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올해 넷플릭스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에 이어 '젠틀맨'까지 연달아 선보이게 된 최성은이다. 두 작품의 촬영이 일주일 정도 겹쳤다는 그는 "처음에는 내가 거짓말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안나라수마나라'가 끝나면 다음 현장은 더 편해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젠틀맨' 첫 촬영을 하러 갔을 때 너무 떨리더라. 혼자 찍는 장면이라서 감이 안 오다 보니까 어려웠던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동시에 작품을 한다는 게 어렵다고 느꼈다. 저에게 '안나라수마나라'라는 작품과 인물을 놓아줄 시간이 필요했는데 그 시간을 가지지 못했다. 그러면서 또 다른 인물로 다른 촬영장에 갔던 시간이 개인적으로는 아쉬웠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성은은 "'안나라수마나라'와 '젠틀맨'을 지난해에 찍었고, 올해는 지난달에 '십개월의 미래' 감독님과 독립 영화를 하나 찍었다. 그거 빼고는 연기를 하지는 않았다"며 "또 제가 연출한 단편 영화를 찍게 됐는데 그 경험이 제 짧은 생에서 잘한 선택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에게 많은 경험을 남겨줬고, 올 한 해가 힘든 시간도 있었는데 또 그만큼 다른 해와 다른 차별점이 있는 저를 충족시키는 지점이 있었던 한 해였다. 올 한 해가 유독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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