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오피스텔 20층 옥상서 여고생 2명 투신 사망...유서 발견

김경호 2022. 12. 2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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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의 한 오피스텔 건물 앞에 고교생 2명이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중이다.

26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0분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의 한 20층짜리 오피스텔 앞에 피를 흘리며 쓰려져 있는 고교생 A양(17)과 B양(17) 을 행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같은 학교에 재학중인 A양과 B양은 해당 오피스텔 옥상으로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오피스텔 옥상은 화재시 대피하는 장소로 평소 문을 잠그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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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이들이 남긴 유서·휴대전화·가방 발견...유서에는 ‘몸이 아프다’라는 내용
세계일보 자료이미지
 
인천의 한 오피스텔 건물 앞에 고교생 2명이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중이다.

26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0분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의 한 20층짜리 오피스텔 앞에 피를 흘리며 쓰려져 있는 고교생 A양(17)과 B양(17) 을 행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같은 학교에 재학중인 A양과 B양은 해당 오피스텔 옥상으로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오피스텔 옥상은 화재시 대피하는 장소로 평소 문을 잠그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옥상에는 이들이 남긴 유서와 휴대전화, 가방이 발견됐다. 유서에는 ‘몸이 아프다’라는 내용이 있었다.

경찰은 A양 등이 우울증과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두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학생의 사망에는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유가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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