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웨타FX 韓아티스트 "'아바타' 모든 장면 아티스트 영혼 깃들여져"('아바타2')

조지영 2022. 12. 26. 12: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웨타 디지털의 VFX 팀인 웨타 FX의 한국인 스태프 최종진 CG 슈퍼바이저와 황정록 시니어 아티스트가 "'아바타' 시리즈에 합류, 많은 관심 받으며 작업했다"고 말했다.

SF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2', 제임스 카메론 감독) VFX를 전담한 웨타 FX의 최종진 CG 슈퍼바이저(CG supervisor/lighting)와 황정록 시니어 아티스트(Senior Facial Shape)가 26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아바타2'에 대한 작업 과정을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웨타 디지털의 VFX 팀인 웨타 FX의 한국인 스태프 최종진 CG 슈퍼바이저와 황정록 시니어 아티스트가 "'아바타' 시리즈에 합류, 많은 관심 받으며 작업했다"고 말했다.

SF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2', 제임스 카메론 감독) VFX를 전담한 웨타 FX의 최종진 CG 슈퍼바이저(CG supervisor/lighting)와 황정록 시니어 아티스트(Senior Facial Shape)가 26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아바타2'에 대한 작업 과정을 밝혔다.

최종진 CG 슈퍼바이저는 "CG 슈퍼바이저로 일하기 전 라이팅 기술을 담당했다. CG 슈퍼바이저는 CG 전반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보는 역할이다. 문제가 있다면 모든 팀과 상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 CG 전반의 퀄리티를 책임지는 자리다"고 설명했다.

황정록 시니어 아티스트는 "캐릭터들의 사실감 있는 표정은 관객에게 캐릭터의 감정을 전달하는 중요한 요소다. 이 부분을 최대한 전달하는 게 내 역할이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최종진 CG 슈퍼바이저는 "13년 만에 등장한 속편에 참여하게 됐는데, 전편 공개 당시 다른 회사에서 처음 '아바타'를 시사회로 보게 됐다. 그 시사회에 참석한 모든 스태프가 영화를 보고 난 뒤 아무 말도 못했다. 다들 너무 깜짝 놀랐던 것이다. 나도 그 때 기억이 있다. 처음으로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일을 하게 됐는데 현존하는 모든 기술을 활용해 비주얼에 집중한 흔치 않은 작품이다. 이 영화는 한 장면 한 장면이 아티스트들의 영혼이 깃들여져 있다. 클라이맥스 장면과 그렇지 않은 장면이 있는데 '아바타' 시리즈는 한 장면 한 장면 모두 클라이맥스였고 정성을 들여 만들었다"며 "이번에 '아바타2'에 참여한다고 하니 가족들이 너무 기뻐하고 자랑스러워 하더라. 부모님도 마찬가지다. 돌아가신 아버지도 하늘에서 기뻐하셨을 것 같다"고 소회를 전했다.

황정록 시니어 아티스트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아바타2'가 13년 만에 나왔다. 코로나19 팬데믹 같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아바타'는 다행히 그 위기를 잘 극복한 것 같다. 오히려 영상의 질을 높이는 기회가 된 것 같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어 아티스트로서 기쁘다. 영화를 볼 때 관객이 가상 캐릭터의 살아있는 표정을 신경 써서 봤으면 좋겠다. 이번에 웨타에서 페이셜 시스템 팀을 새로 꾸렸다. 연기자와 한몸처럼 작은 표정까지 미세하게 담으려고 했다"고 고백했다.

'아바타: 물의 길'은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 샐다나, 샘 워싱턴, 시고니 위버, 우나 채플린, 지오바니 리비시, 스티븐 랭, 케이트 윈슬렛, 클리프 커티스, 조엘 무어, CCH 파운더, 맷 제랄드 등이 출연했고 제임스 카메론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