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제3의 전성기 감사…선물 같은 아이들에 많이 배워”[EN:인터뷰①]

박정민 2022. 12. 2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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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양동근이 제3의 전성기가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제3의 전성기 같은 느낌은 맞다. 20대 때 일이 정말 많았다. 일이 너무 많아서 생명에 위협을 느낄 정도로 뚫고 다니느라 일이 많이 없었다. 이렇게 다작을 하게 됐다는 건 제3의 전성기가 왔다 싶어서 감사하고 기쁜 일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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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배우 양동근이 제3의 전성기가 감사하다고 전했다.

왓챠 '사막의 왕'은 돈이 전부라고 믿는 사람들과 돈이 다가 아니라 믿는 사람들의 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왓챠와 김보통 작가의 '김보통 프로젝트' 첫 작품이다.

12월 26일 진행된 왓챠 '사막의 왕' 화상 인터뷰에서 양동근은 "어릴 때부터 선배들이 연기하는 모습을 봤다. 하나하나 몰입해서 예술가적 마인드를 가지고 영혼을 담아야 하는 거 아니냐고 생각했던 행위가 얼마나 위대한 행위였는지 이해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 제3의 전성기 같은 느낌은 맞다. 20대 때 일이 정말 많았다. 일이 너무 많아서 생명에 위협을 느낄 정도로 뚫고 다니느라 일이 많이 없었다. 이렇게 다작을 하게 됐다는 건 제3의 전성기가 왔다 싶어서 감사하고 기쁜 일이다"고 전했다.

또 자신만의 특별함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사람들이 보는 이미지는 제가 아닌데 사람들은 그걸 저라고 생각한다. 보이는 이미지 저도 그 이미지가 저인 줄 알고 산다. 그럼 프레임에 저도 갇히는 거다. 30대 가정을 가지면서 제 길을 많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나는 프레임에 갇혀있었구나 싶었다. 사람들이 원하는 틀에 넣으려고 하고 있었구나 싶었다. 그 안에서만 저를 확인할 수밖에 없었다. 특별함을 꼭 지키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배운 게 너무 많다. 아이들은 정말 하늘이 준 선물 같은 존재다. 그런 멋진 선물을 받을만한 준비가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선물을 받게 된다. 부모가 열심히 해야 하는 자리지만 미안함을 느낀다. 그런 걸 배우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음악 활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양동근은 "혜화동에서 뮤지컬 하고 있는 게 소크라테스다. 연기는 그냥 처절하고 배웠고, 프레임에 나를 넣고 넣는 과정인데 음악을 하면서 내 머릿속에 뭐가 있는지 질문하고 철학하고 그 프레임에 나올 수 있도록 도와준다. (프레임에) 들어갔다 나왔다 할 수 있어서 저에게 아주 좋다. 철학할 수 있는 부분이 음악이고 그런 의미인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왓챠 '사막의 왕')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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