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한민국 방향 잃었다…복합위기 오지만 고민 보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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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지금 대한민국은 방향을 잃고 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와 조세희 작가의 별세를 애도하는 글을 올려 "두 분의 생애와 저희가 꾸리는 지금 세상을 생각하니 부끄럽고 참담하기 짝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두 분은 모두 우리 사회의 그늘과 약자들에게 햇볕을 보내라고 호소했다"며 "단번에 완전히 해결하지는 못하더라도 그 방향으로 좀 더 빨리 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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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지금 대한민국은 방향을 잃고 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와 조세희 작가의 별세를 애도하는 글을 올려 “두 분의 생애와 저희가 꾸리는 지금 세상을 생각하니 부끄럽고 참담하기 짝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두 분은 모두 우리 사회의 그늘과 약자들에게 햇볕을 보내라고 호소했다”며 “단번에 완전히 해결하지는 못하더라도 그 방향으로 좀 더 빨리 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해 “노인과 빈곤층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자는 의료복지정책을 폐기하기로 했다”며 “금리 인상으로 가계부채 부담이 급증해 눈사태 같은 상황이 다가오는데도 세금 정책은 다른 쪽을 바라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제와 안보의 복합위기가 몰려오지만 과연 어떤 고민을 하는지 잘 보이지 않는다”며 “두 분을 보내 드리며 저희 세대의 못남을 자책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 출국해 미국에 머물고 있는 이 전 대표는 앞서 지난 4일에는 ‘서해 피격 사건’과 관련해 서훈 전 국정원장의 구속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이 전 대표는 “정권이 바뀌었다고, 전임 정부 각 부처가 판단하고 대통령이 승인한 안보적 결정을 아무 근거도 없이 번복하고 공직자를 구속했다”며 “그렇게 하면 대한민국의 대외 신뢰도는 추락하고, 공직 사회는 신념으로 일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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