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본 NO"…'조선의 사랑꾼', 결혼 과정 극사실주의로 담는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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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특집 파일럿으로 사랑받았던 '조선의 사랑꾼'이 정규 편성으로 돌아왔다.
최근 새신랑이 된 박수홍부터 박경림, 임라라가 새로운 사랑꾼으로 합류해 사랑 이야기를 전한다.
최성국과 오나미와 함께 추석 특집 파일럿으로 시작한 '조선의 사랑꾼'은 인기에 힘입어 정규 편성됐다.
최근 결혼식을 올린 박수홍부터 박경림, 임라라가 사랑꾼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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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추석 특집 파일럿으로 사랑받았던 '조선의 사랑꾼'이 정규 편성으로 돌아왔다. 최근 새신랑이 된 박수홍부터 박경림, 임라라가 새로운 사랑꾼으로 합류해 사랑 이야기를 전한다.
26일 오전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이승훈PD, 고락원 PD, 박수홍, 최성국, 오나미, 박수홍, 박경림, 임라라가 참석했다.
'조선의 사랑꾼'은 연애와 결혼의 갈림길에서 느끼는 고민과 선택, 대망의 결혼식 당일까지 경험해본 적 없는 사람은 알 수 없는 결혼이라는 전 과정을 밀착 취재하는 결혼 관찰 예능이다. 지난 추석특집 파일럿으로 1기 사랑꾼 최성국, 오나미의 결혼 과정을 담아 화제를 모았다.
◆ 조선의 동행꾼이 된 제작진
최성국과 오나미와 함께 추석 특집 파일럿으로 시작한 '조선의 사랑꾼'은 인기에 힘입어 정규 편성됐다.
먼저 이승훈 PD는 '조선의 사랑꾼'은 "결혼이라는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사랑꾼들의 일상과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PD는 "기획할 때는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최성국이 여자 친구가 생겼고, 예비 장인 장모를 찾아간단 소리에 따라간 거다. 막상 따라가다 보니 결혼이 장난이 아니더라. 그러다 보니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면 어떨까란 생각에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이 PD는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순간에 함께하는 것에 부담이 되는 것도 있다. 결혼에 괜히 방해가 되거나 불쾌함을 안길 수 있다. 하지만 그 순간에 외로운 순간이 있을 수 있으니 사랑꾼들에게 힘이 되주는 역할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파일럿과의 차별점도 언급했다. 고락원 PD는 "정규 편성으로 돌아오면서 스튜디오가 추가가 되면서 가정집에서 홈비디오를 보는 듯한 연출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고 PD는 "대본이 전혀 없다. 청첩장을 만들어야겠다고 하면 바로 촬영하는 방식이다. 마치 5분 대기조다. 촬영이 아닌 동행의 느낌으로, 극사실주의 하이퍼리얼리즘으로 담으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 새로운 사랑꾼, 박수홍X박경림X임라라
최근 결혼식을 올린 박수홍부터 박경림, 임라라가 사랑꾼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박수홍은 지난 23일 연하의 아내와 결혼식을 올렸다. 특히 박수홍은 가정사로 힘들었던 시기에 힘이 돼준 아내를 향한 사랑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박수홍은 결혼 후 소감에 대해 "저한테 기적이다. 정말 행복하고, 세상에 모든 판단 중에 최고는 행복을 향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결혼 과정을 공개하는 프로그램이 없다. 사랑이라는 게 여러가지 사연이 있는 서사가 있는 결혼이 있지않냐. 그런 부분을 제가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삶에 어려움을, 저와 비슷한 상황을 느낀 분들이 많더라. 그분들을 위해서라도 정말 행복해져야 한다고 와이프와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며 "'조선의 사랑꾼'은 희망이 넘치고 사랑이 넘치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혼 16년 차 박경림은 출연 이유에 대해 "박수홍한테 어느날 밤 전화가 와서 '경림아 내가 뭘 찍고 있는데, 내가 이 프로그램을 할 것 같은데 너도 할래' 이렇게 됐다"라며 "근데 '차차 알게 될 것인데 제작진이 좋은 분 같다, 같이 하기로 약속했는데 같이 하면 어떠냐'고 해서 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선의 사랑꾼' 출연자 중 미혼인 임라라는 손민수와 대표 MZ커플로 사랑받고 있다. 임라라는 "저희 커플은 결별설이 너무 났는데, 출연하면서 안 헤어졌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근데 지금까지 연애만 했는데, 선배님들 보면서 처음으로 결혼 생각이 들더라. 감사한 기회"라고 말했다.
'조선의 사랑꾼'은 오늘(26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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