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빌라왕’과 공모한 혐의로 임대인 등 5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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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빌라 등을 갭투자 형식으로 1139채 보유하고 전세를 준 뒤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숨진 이른바 '빌라왕'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임대인 등 5명을 입건하며 자금 흐름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임대인 ㄱ씨를 비롯해 임대법인 관계자 등 5명에 대해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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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빌라 등을 갭투자 형식으로 1139채 보유하고 전세를 준 뒤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숨진 이른바 ‘빌라왕’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임대인 등 5명을 입건하며 자금 흐름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임대인 ㄱ씨를 비롯해 임대법인 관계자 등 5명에 대해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공모해서 범행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 금액은 1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건축주나 분양대행업자 등 관련자를 수사하는 한편 계좌영장을 발부받아 자금 흐름을 분석하고 있다. 김씨 사망과 관계없이 공범 여부를 엄정 수사 중이고 신속히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에서 전세사기 의심 사례로 의뢰받은 106건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청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에 대한 악의적 비방과 신상정보 유출 등 위법행위 36건에 대해 수사 착수해 8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553건의 비방글은 삭제·차단 요청했다.
또한 건설현장 불법행위 특별단속과 관련해서는 79건 695명에 대해 수사 중이다. 남 본부장은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총 136건 926명을 수사했고, 이중 122명을 송치했다. 5명은 구속했다”며 “적극적 첩보수집을 통해 실제 행위자 외에 주동자와 배후까지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16일 악성사기와 마약에 이어 ‘건설현장 조직적 불법행위 근절’을 국민체감약속 3호로 발표하기도 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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