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대학원생 취업률 67.7%...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2021년 대학교와 대학원 졸업생 취업률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반등했습니다.

교육부가 발표한 2021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 통계를 보면, 취업률은 전년 대비 2.6%p 증가한 67.7%로,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도와 같았습니다.

계열별로는 의학계열 취업률이 82.1%로 가장 높았고, 공학계열이 69.9%로 뒤를 이었습니다.

인문계열은 취업자가 가장 많이 증가했음에도 취업률 58.2%로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취업자의 72% 이상은 졸업 6개월 내 일자리를 찾았고, 기업 취업자의 월평균 소득은 275만 2천 원으로 전년보다 12만 3천 원 올랐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취업률이 69.8% 비수도권은 66.3%를 기록해 전년보다 격차가 벌어졌는데 취업률이 가장 높은 건 인천으로 70.9%, 서울은 70.1%였습니다.

또, 남성 취업률은 69.5% 여성은 66.1%인데 취업률 격차는 2020년 4%p에서 3.4%p로 줄었습니다.

취업자 가운데 90.4%는 기업에 입사했고 프리랜서나 1인 창업 비율이 소폭 증가해 각각 6.5%와 1.9%를 기록했습니다.

취직 후 11개월 이상 직장을 다닌 유지취업률은 79.7%로 0.3%p 감소했습니다.

이직률도 높았는데 2020년 졸업자가 직장 취직 후 1년 내 이직한 비율이 20.7%로 3.3%p 올랐고 2018년 졸업자는 43% 이상이 3년 내 이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는 졸업자 취업 통계를 더 고도화해, 취업자의 세부 직무 내용까지 파악하고 첨단산업 분류표준안을 만들어 진출현황을 보다 정확하게 진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축적된 취업통계를 기반으로 개인별 진로·취업정보 제공 서비스가 가능한 청년진로정보시스템을 내년부터 시범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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