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9채 빌라왕’ 공범 5명 입건… “전방위 계좌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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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1139채를 임대하다가 지난 10월 돌연 사망한 '빌라왕' 김모(42) 씨 사건과 관련, 경찰이 공범 5명을 입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 본부장은 계좌 수색과 관련해 "사망한 (빌라왕 김 씨) 본인뿐만 아니라 컨설팅, 분양업체 등 모두가 대상"이라며 "김 씨 사망과 관계없이 공범 여부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 중이며 신속하게 사실관계를 밝혀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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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피해액 175억 확인”
공범엔 대성하우징 관계자도
빌라 1139채를 임대하다가 지난 10월 돌연 사망한 ‘빌라왕’ 김모(42) 씨 사건과 관련, 경찰이 공범 5명을 입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175억 원의 피해 금액을 확인한 경찰은 관련자들에 대한 전방위 계좌추적을 벌이는 등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6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빌라왕 관련) 건축주, 분양대행업자 등 관련자들을 조사하는 한편, 계좌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전반적인) 자금흐름을 분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 본부장은 계좌 수색과 관련해 “사망한 (빌라왕 김 씨) 본인뿐만 아니라 컨설팅, 분양업체 등 모두가 대상”이라며 “김 씨 사망과 관계없이 공범 여부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 중이며 신속하게 사실관계를 밝혀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범 5명 중에는 대성하우징 관계자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씨가 자신이 대표로 있던 주식회사 ‘대성하우징’ 법인 명의로 임차인 모르게 빌라 소유자를 변경하는 방식 등으로 사기를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명이 공모했다고 보면 된다”며 “혐의는 모두 사기로 동일하다”고 말했다. 남 본부장은 다만 피해 금액이 동결 절차를 밟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사기죄는 기소전 몰수범죄에 해당하지 않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남 본부장은 또 “(빌라왕뿐만 아니라) 인천경찰청에서 ‘건축왕’ 관련 2709채, 경기남부경찰청에서 ‘빌라의 신’ 관련 3439채, 광주경찰청에서 노숙인 명의를 주로 이용한 208채,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선 별건 397채 피해가 있는 사건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송유근 기자 6silver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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